개인의견

선 평점 2.5 / 5

한줄평

"영리하게 변주하는 흡혈귀 인형"

1. 줄거리

3줄 요약

주인공 일행(흑인들) 주점을 열음

뱀파이어가 습격함

다 뒤지고 한명 살아남음

흑인 형제인 스택과 스모크

어두운 과거가 있는 그들은 고향을 떠나 전쟁, 갱단 생활을 하고

죄인들답게 맥주와 와인을 훔쳐서 고향으로 돌아온다

훔쳐온 술로 고향에서 주점을 열어 현금화를 하려고 한 형제는

피아노 연주자인 슬림(흑인), 와이프이자 음식담당인 애니(흑인), 기타연주자인 새미(흑인), 가드 겸 문지기인 콘브래드(흑인)를 섭외해

본격 흑인주점을 시작한다

참고로 여기서 콘브래드 역을 맡은 오마 밴슨 밀러는

이 존나좋군 아저씨다ㅋㅋㅋㅋ

개좆밥같아 보이는 이미지와 다르게 198cm의 거구니 깝치지 않도록 하자

하여튼 그렇게 본격 개장한 깜둥이클럽에

웬 백인연주자 셋이 다가오더니 자기들은 돈도 있고 연주도 할 줄 아는데 들어가도 되냐고 청하며 자신들의 공연을 보여준다

아직 인종차별이 존재하던 시기라 이들이 거절하자, 근처에 있겠다며 조용히 떠난다

그러나 말했듯 인종차별이 존재하던 시기라

흑인들은 돈이 없어서 농장주의 화폐(농장주의 가게에서만 쓸 수 있는 화폐)를 돈으로 내는데

술과 와인을 팔아서 현금화를 하려고 했던 스모크 스택 형제에게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돈이었다

이에 스택의 전여친인 메리(얘는 백인)가 아까 그 백인 3인방 돈있다고 하던데 데리고 오자며 제안한다

근데 당연하겠지만 얘네들 뱀파이어임ㅋ아까 설명은 안했지만 백인 3인방 중 레믹이 뱀파이어로 나머지 둘을 감염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그렇게 하나하나 감염당하고

주인공인 스택마저 뱀파이어가 된 상황에서 뱀파이어 대장인 레믹과의 혈투가 벌어진다

새미와 스모크가 이를 제압하면서 뱀파이어는 사라지고

세월이 오래 지나 새미는 거장 연주자가 되어 자신의 클럽을 운영한다

근데 늦은 시간에 누가 찾아와 돈을 더 낼테니 더 들어가 있을 수 있겠냐고 묻는다

들어오라고 했더니 놀랍게도 그들은 스택과 메리였고

스택은 스모크가 새미를 건들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살려줬다고 얘기한다

그들은 새미에게 한곡 청하고, 새미가 노래를 불러주자 돈을 낸 뒤 만족하며 떠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2. 장단점

1) 장점

이 영화는 영리하게 만든 뱀파이어 영화다

일반적으로 선호되지 않는 장르인 공포영화에다가 인종차별 당시의 사회문화와 흑인음악을 결부시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인종차별과 흑인음악 장르에 뱀파이어라는 긴장감을 주어 변주를 극대화시켰다.

덕분에 역사지식도 쌓고(짐크로법 같은 것도 나옴ㅋㅋ)

즐거운 흑인음악도 즐기고

뱀파이어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것도 즐길 수 있는

1석3조의 영화가 되었다

물론 뱀파이어는 그냥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단순한 괴물이 아니라

당시 흑인사회를 좀먹는 외부세력을 상징한다고 하긴 하던데... 음...

하여튼 그렇다

2) 단점

그리고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다

씨발 공포영화라매!!!!!!!!!

올해 최고의 영화, 평단의 극찬을 받은 개쩌는 영화

아주그냥 수식어만 들어도 쿠퍼액을 흘리다 싸버릴 것 같은 평가들이 많아서

진짜 10년에 한번씩 나온다는 개쩌는 공포영화가 출연한 줄 알았잖아 씨발놈들아

PC가 묻은게 아닌가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게,

애초에 주인공 출연진 중 한명빼고 죄다 흑인

백인들 전부 kkk단 아니면 뱀파이어ㅋㅋㅋㅋ

주인공 출연진 중 가장 먼저 뱀파이어가 되는게 그 백인ㅋㅋㅋㅋ

마블 영화 중 유일하게 무슨 작품상 같은걸 수상한 영화가 블랙펜서인것처럼

이 영화도 그냥 흑인 사회를 다루고, 흑인들이 주인공이고, 백인들이 악역이며

감독도 흑인인 그냥 니미 씨벌 시꺼먼 영화다ㅋㅋㅋㅋ

물론 음악도 좋고 작품 내에 녹아있는 당시 흑인사회에 대한 분위기도 좋고

여러가지로 사회적인 의미가 있으며 작품성 또한 좋은 영화라는 건 부정할 수 없다

근데 이게 잘 만든 "공포영화" 라고 하기엔 심각한 어폐가 있다

그냥 공포는 흑인영화를 부각시키기 위한 일종의 장치로 쓰였기 때문이다

아까 말한 "흑인사회를 좀먹는 외부세력" 으로서 쓰였다는 것이다.

3. 개인평

잘 만든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

개쩌는 흑인음악을 듣고싶은 사람

금주법과 짐크로법이 존재하던 1900년대 초반 미국 사회를 느끼고 싶은 사람

이 영화를 보아라

공포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

이 영화 감독을 잡아 죽여라

솔직히 1~2점을 주고 싶지만

영화 자체로의 완성도는 높아서 좀 좆같음

나는 KT VVIP 할인 받아서 봤기 때문에 나 무료, 여자친구 할인 받아서

둘이서 만원에 보긴 했지만

딱 그정도 값을 했다는 느낌?

참고로 섹스신 많은데 보여주는거 없음

기대하지 마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