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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상병 창원통기타 | 24-12-12 10:23:31 | 조회 : 56 | 추천 : -



일기

물소리 까만 밤 반딧불 무리

그 날이 생각 나 눈감아 버렸다.

검은머리 아침이슬 흠뻑 받으며

아스라이 멀 때까지 달려가던 사람.

나도같이 따라가면 않될 길인가?

나도같이 따라가면 않되나?

오늘밤 일기에는 이렇게 쓴다.

아직도 그 아침이 밉기만 하다고....... 

은하수 한 편에 그려지는 얼굴

차라리 잊으려 눈 감아 버렸다.

싸늘한 새벽바람 흔들리는 잎새들.....

그 사람 가는 길에 대신 해준 손짓처럼

나도같이 따라가면 않될 길인가?

나도같이 따라가면 않되나?

오늘밤 일기에는 이렇게 쓴다.

슬픈추억 작은가슴을 어쩌면 좋으냐고...

아직도 그 아침이 밉기만 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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