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의 전차가 AL에게 개박살이 났죠?

T1도 방심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BLG를 무너뜨릴뻔한 팀을 만났기 때문이죠.

MKOI 유럽의 왕입니다.

이친구들 교전력이 대단합니다.

BLG를 상대로 블루 사이드에서는 꽤나 좋은 모습을 보였어요.

3:1로 아쉽게 패배하긴 했지만,

경기내용은 압살당했다는 느낌이 아닙니다.

특히나 2경기는 미친교전을 바탕으로한 스노우볼링 운영이 일품이었는데요.

T1 또한 방심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다만 운영적인 측면에서 본인들이 원하는 그림이 틀어지는 경우에는

급속도로 무너지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티원이 굉장히 노련하게 이를 파고든다면 쉽게 풀어나갈 수도 있겠네요.

변수는 티원 선수들의 컨디션과 시차적응인데요.

어느정도 시간이 주어졌으니 다행이지만,

텀이 굉장히 짧기 때문에 폼이 올라오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도란은 주사위형 탑솔러이기에

언제 저점을 찍어도 이상하지 않아요.

오너는 뭐 명실상부 최고의 정글러 대열에 합류했고,

페이커는 그나마 쵸비와 대등하게 싸우는 미드라이너 중 한 명이죠.

구마유시는 억까들을 이겨내고 그래도 본인이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선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케리아는 결승전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그 또한 팀이 어렵기 때문에 통나무를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정리하자면 티원이 많이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MKOI의 의외성, 교전의 변수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무섭습니다.

하지만 T1이 AL처럼 MSI때 보여줬던 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면,

무난하게 2:0 대승을 거둘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자체제작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