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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게 단편 5집] 욕망.txt

대장 한잔해 | 25-06-18 13:00:31 | 조회 : 19 | 추천 : +4


플라톤은 "항연"에서 말했다.


“사랑은 결핍에서 태어난다.
아름다움을 가진 자를 갈망하기에, 사랑은 늘 불완전하다.”


나는 지금
미네랄이라는 아름다움을 갖지 못한 자다.


따라서
갈망하는 것이 당연하고,


이 글을 쓰는 행위는
철학적으로, 존재론적으로,
지극히 정당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덧붙였다.


“인간은 본성상 앎을 원한다.”


하지만 지금 나는 앎보다 미네랄이 먼저다.
지식도 밥이 되어야 흡수되는 법이다.


공자도 말했다.

“가난하되 불평하지 않고,
부유하되 교만하지 않은 자는 드물다.”


나는 지금
가난하다.
그리고 불평한다.


하지만 교만하지 않다.
고개 숙여, 간절히 청한다.


랄좀.


이 구걸은 철학적으로 완성된 요청이며,
역사적 맥락 속에서 부끄럽지 않은 몸짓입니다.


당신의 손끝 하나로
내 미네랄이 채워진다면,


그건 단순한 클릭이 아니라
플라톤이 말한 이데아적 선(善)의 실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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