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젠지 대 한화 승부예측은 2:1 젠지 승으로 하였지만 결과는 2:0으로 젠지 완승이었습니다.

승부예측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드렸다면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 T1

1. 동기부여

T1 홈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야외무대에서 많은 관중들의 응원과 함께 경기를 펼칠 것이다. 

야구처럼 딱히 홈그라운드의 이점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고 상대(젠지)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주리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다만 T1 선수들에게는 홈그라운드에서 필승이라는 동기부여는 확실할 거라 생각한다.

2. T1의 밴픽

MSI에서 젠지와 5세트 풀세트 접전을 두 번이나 치렀다. 두 번 모두 석패하였고 이긴 세트는 확실히 눌러주었다.

다만 개인적으로 보기에 밴픽에서 이긴 팀이 결국 그 세트를 이긴 듯한 느낌을 많이 주는 피어리스 5세트였기에

경기력이 젠지 보다 월등히 뛰어났다고 평가하기엔 조심스럽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건 피어리스 밴픽을 T1이 꽤나 잘했다는 것이다.(물론 5세트까지 갔기에 그 능력이 발휘됐을 수도 있다. LCK는 3전 2선승제)

더군다나 이번 홈그라운드에서 T1이 진영 우선권을 잡았다.

매우 유력하게 블루를 선픽할 것으로 예상되며, 1세트를 지더라도 또 한 번 블루를 선픽 하여 밴픽의 흐름을 T1이 리드할 수 있게 된다.
비록 패치 버전은 다르지만 현 패치와 대동소이하기에 이미 MSI 때 챔피언의 티어 정립은 이미 끝난 상태이며,
젠지와 5세트 두 번의 경험을 통해 쌓은 데이터도 존재하기에 T1의 밴픽이 날카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 젠지

1. 체력

이전 분석글에서도 마찬가지로 아직 체력이슈가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화전 2:0 완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경기 후 선수들은 인터뷰도 하지 않고 감독만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하물며 홈그라운드 야외무대에 사전 리허설도 7월 24일 목요일에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쉼없는 일정에 선수들은 지쳤을 거라 예상된다. 수요일 새벽에 도착했기에 시차적응도 완벽하게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3일 동안 2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체력 이슈가 없을 수가 없다. 이는 곧 집중력의 문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화전때 보여준 그 파괴적인 교전 능력과 집중력은 이러한 분석글도 무색하게 만들지만,

게임은 상대적인 것이기에 상대가 최근 하향세가 보이는 한화였다는 점을 간과하면 안된다.

2. 연습량

1번과 이어지는 이슈다. 체력 이슈로 인해, 선수들은 연습 시간을 가지기 보다는 휴식을 취했다.
감독, 코치진도 밴픽 위주로 연구하고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소화 중이다.

연습량은 당연히 부족할 수밖에 없고, 쉬기 바쁜데 앞서 말한 리허설까지 참가해야 하니 연습 시간은 터무니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진짜 이번 주는 기본빵으로 간다고 볼 수 있다.

승부예측

젠지 2:1 승. 젠지가 한 세트도 못 딸 것으로 예상하지도 않고, 리그에서는 적어도 젠지의 적수가 없다.

다만 시간적 여유와 체력적 여유가 젠지보다 있었던 T1이 준비를 잘했으리라 본다.

최근 절정의 경기력을 달리고 있는 두 팀이기에 분명 재밌는 게임이 나오리라 봅니다.
전문가가 아니고 라이트하게 즐기는 또또 유저니 재미로 봐주세요. 반박시 형님들 말씀 모두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