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만이 | 23-01-07 00:53:21 | 조회 : 6022 | 추천 : +29
안녕하세요 저는 현 2300~2400 왔다갔다하는 테란입니다.
커뮤니티 글 작성이 익숙치 않아 반말이 아닌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요즘 공1업 발키리가 참으로 화제입니다.
저는 사실 이전 글을 봐도 아시겠지만 1년, 아니 2년 전부터 공1업 발키리를 고수해왔습니다.
그리고 등급전에서 저만이 이 빌드를 썼었죠.
그 결과, 여러 아마 고수 저그분들 및 프로 저그분들을 다수 이겼습니다.
리플도 첨부하고 싶지만 이 글 쓰는 것 자체도 귀찮음으로 인해 고민을 했던 터라 귀찮은 과정은 최대한 생략하고 빌드만을 소개하겠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서.
최근들어 발키리를 많이 쓰시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발키리 빌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4발키리'라는 것을요.
3발키리까지는 빽샷으로 스커지를 못 잡습니다.
하지만 4발키리가 되는 순간 빽샷만 제대로 활용할 줄 안다는 가정 하에 스커지에게 절대 죽지 않습니다.
(저는 아주 예전부터 발키리를 써왔기에 어지간하면 4발키리가 모이는 순간 죽지 않습니다.)
제가 쓰는 빌드는 4발키리를 최대한 빨리 모으는 것이 키포인트입니다.
허나, 현재 이재호님께서 쓰는 공1업 발키리와 빌드 수순이 다릅니다.
이제 빌드오더를 가르쳐드리겠습니다.
제가 그 누구보다 오랜 기간 발키리 빌드를 써보며 완결한 최종 빌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11배럭 그리고 11가스 합니다. 이건 갠적인 취향이라 12가스를 해도 무방합니다.
(현재 레더맵 기준 버미어는 배럭팩으로 전부 완막 가능, 폴리는 1시빼고 전부 가능, 투혼은 11시 1시 빼고 전부 가능입니다)
그리고 팩토리가 완성되면 기존 111처럼 벌쳐 한기 생산 후 앞컴을 짓습니다. 그 후 스타포트를 짓고 서플을 짓습니다.
여기서부터 기존 111과 다릅니다.
머신샵을 달지 않고 스타포트 1/3쯤 아머리를 짓습니다.
벌쳐 한 기로는 저그 마당에 세워두고 서치한 에씨비로는 절!대! 죽지 않고 뺑뺑이를 돌립니다.
(만약 여기서 저그가 서치 차단을 위해 4링을 뽑는다면 빌드가 조금 달라지는데 그것은 후에 적겠습니다.)
레이스, 드랍쉽을 생략 후 바로 발키리를 찍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1발키리를 찍기 전에 배럭을 하나 더 짓습니다.
(참고로 마린은 앞컴을 지음과 동시에 원배럭에서 꾸준히 찍습니다)
이후, 아카데미도 짓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보통 저그전을 상대할 때 필수로 여겼던 엔베마저도 생략합니다.
(사실 이게 이 빌드의 가장 큰 차별점이자 혁신입니다, 저 또한 처음에 엔베와 터렛을 지으며 뮤탈을 막았지만 숱한 경기 결과 생략을 하는 걸로 발전했습니다)
최적화를 잘했다는 가정 하에 뮤탈이 본진에 도착했을 때 2.5발키리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마린도 7~8기 정도 되죠.
저그가 팩더블인 것만 알고 스컬지를 찍고 오는 경우는 없기에 2발키리면 무조건 뮤탈이 도망치게 되어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스커지를 대동하고 왔을 땐 4발키리와 마린 1부대, 그리고 메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지간하게 컨을 못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뮤컬지에게 잡힐 일이 없다는 것이죠.
진출하는 타임이 이 무렵 7분일 것입니다.
기존 배럭더블 발키리 때보다 20초 가량 빠르며 또한 발키리가 '4기'가 모여있다는 것이 엄청 큰 차이점이죠.
그야 당연합니다. 엔베 및 터렛을 생략하고 마메와 발키리에 투자했으니까요.
게다가 상황이 더 좋은 게 배럭더블 발키리일 경우 타 스타팅에 멀티가 펴져있는 상황이지만,
팩더블로 시작했으니 벌쳐를 걷어내기 전까지 타스타팅에 멀티가 펴질 수가 없습니다.
훨씬 더 좋은 상황이죠.
그냥 머릿속으로 시뮬만 돌려봐도 배럭더블 발키리와는 차원이 다른 상황인 걸 아실 겁니다.
또한 저그가 팩더블을 보는 순간 생각해야 할 경우의 수가 엄청나기에 이 또한 이점 중 하나입니다.
고로, 저그가 뮤탈을 쓰기만 한다면 이 빌드가 그 어떤 것보다도 가장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장담합니다.
그렇담, 문제는 저그가 뮤탈을 쓰는지 아닌지겠죠.
이 빌드의 단점이라 함은, 저그가 뮤탈을 쓰지 않고 초반 링쇼부나 히드라에 약간은 취약하단 점인데, 이것은 몇 가지 정보로 조금은 상쇄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서치 에씨비가 죽지 않고 스파 타이밍 및 라바까지 보는 것이겠지만 앞서 말했듯 4링으로 정찰을 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제 지금껏 제가 이 빌드만 쓰며 만났던 각각의 상황별 대처를 적어보겠습니다.
1. 4링으로 정찰 끊은 후 히드라 쇼부.
서치 에씨비가 중요한 타이밍을 넘기지 못하고 죽었을 경우, 첫 벌쳐 생산 후 머신샵까지만 답니다.
그리고 마당 앞에 있던 벌쳐가 히드라를 발견했을 때 모아뒀던 마린을 벙커에 넣고(히드라 보자마자 벙커 바로 건설) 미리 달아뒀던 머신샵으로 탱크를 찍으면 막습니다.
(참고로 저 같은 경우엔 첫번째 발키리를 찍었을 무렵, 저그 마당 앞에 있던 벌쳐를 쑥 넣어봅니다. 거진 마당에 히드라를 모아두고 있어서 보자마자 발키리 취소하면 돈낭비도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엔베 터렛 생략한 빌드라서 막는 건 더 수월합니다.
2. 러커 쇼부.
위와 대처는 비슷합니다.
저는 러커인 걸 알자마자 아카데미에서 선사업을 하고 스캔, 그리고 베슬로 막습니다.
여기서도 터렛은 짓지 않습니다.
3. 발업링 쇼부.
저는 이 빌드를 쓸 때, 마당을 배럭 서플로 심시티하기에 어렵지 않게 막습니다.
원벌만 찍고 앞컴을 기점으로 마린을 꾸준히 모은 덕이죠.
어차피 발업링은 마당 앞에 서 있던 벌쳐로 필수불가결하게 발견할 수밖에 없으니 미리 대처가 가능할 수밖에 없습니다.
4. 7뮤 이후 히드라 올인.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해보시면 알 겁니다.
여기까지 제가 쓰던 빌드였습니다.
투햇 상대법이죠.
원래 저만 알고 쓰던 것인데 스타 접는 김에 올려봅니다.
(스타판 테란대 저그 망하라고ㅋㅋ) 그만큼 사기 빌드니까요.
반박은 해도 됩니다.
어차피 대꾸도 안 할 겁니다.
다만 지금껏 제가 이 빌드를 쓰며 통했던 아마고수 저그 및 프로게이머 저그들의 점수가 증명할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방금 리플 보고 와서 내용 추가합니다.
버미어 5시였고, 정확히 7분에 마린 16마리 메딕 2마리 발키리 4개입니다. 스팀만 개발된 상태고 사업은 안 됐습니다.
발키리 타이밍을 당김으로써 엔베 터렛 째는 게 이 빌드의 가장 핵심입니다.
(원래 배덥 발키리인 경우 뮤탈이 도착했을 때 발키리가 1개기 때문에 터렛을 지을 수밖에 없지만, 이 빌드는 2.5 발키리에 마린이 쌓여있기에 터렛 없이도 가능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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