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자각몽이란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말 그대로 꿈속에서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걸 인지하고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꿈이기 때문에 물론 꿈속에서 원하는 것을 뭐든지 할 수가 있다. 니들이 원하는 그것도 물론 가능함.
보통의 사람들은 자각몽 꾸는법이라고 하면 귀신과 같이 비현실적이고 불가능하다고 말하고는 한다.
하지만 이것은 귀신과 같이 비과학적인 것들과는 엄연히 다르며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각몽을 꾸는지 알아보도록하자.
자각몽을 꾸는 법에는 '딜드'와 '와일드' 두가지 방법이 있다.
딜드는 보통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자각몽이다. 꿈을 꾸는 도중에 이것이 현실과 다름을 자각하는 방법인데. 이것을 꾸기 위해선 평소 일상생활에서 습관을 들여야 한다. 예를 들어 손가락을 뒤로 꺾는다는지 하는 것을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럼 꿈속에서도 자연스레 습관처럼 손가락을 뒤로 꺾게 되고, 그럼 꿈속에서는 손가락이 손바닥을 관통하는 등의 비현실적인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이것을 보고 아 이게 꿈이구나 하고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딜드는 뭐 따로 설명할게 없다. 꿈속에서 꿈을 알아차리는 것이기 때문에 성공률도 낮다. 하지만 딜드를 완벽하게 마스터 하면 보다 완벽한 자각몽 마스터가 될 수 있다고들 한다.
두번째 방법으로는 와일드가 있는데, 흔히 '자각몽 꾸는법' 이라는 글을 통해 알려지는 방법이라고 볼 수있다.
와일드를 간단히 설명하면 '가위'를 통해서 자신을 꿈속으로 억지로 집어넣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가위눌림'은 꿈으로 들어가기 직전의 상태이다. 정신은 깨어있지만 몸은 잠들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몸이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것이다. 가위를 눌리게 되면 사실 그 상태는 이미 꿈속으로 들어간 상태이며, 가위를 눌린 상태에서 귀신을 본다던가 하는 토요미스테리에나 나올법한 이야기는 몸이 안움여지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무서운 생각을 하게 되고, 그게 꿈속에서 형상화 되어 귀신이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자각몽을 하는데 중요한 것은 바로 이 가위를 눌리느냐 마느냐 하는것이다. 일단 잠을 잘때 온몸에 힘을 빼고 최대한 정신을 잃지 않으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몸이 나른해지면서 뒷골에서 엄청난 흡인력이 생기면서 머리에서는 윙~~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과도기(가위)상태에 접어들게 되는데, 사실 대부분의 경우 이경우까지 가지 못하고 잠들어버리고 만다.
솔직히 나도 맨정신에 이경우에 도달한 적은 없다. 나같은 경우에는 잠자다가 중간에 깨어 비몽사몽 상태일때 자각몽을 시도한다. 중간에 잠이 잠깐 잠이 깬 상태에서 다시 잠들기까지는 1-2분 내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 시간동안만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면 곧 과도에(가위)에 들어설수 있다.
일단 과도기에 들어가게 되면 그 이후로는 별게 없다. 뒷골에서 잡아당기는 느낌과 머리에서의 굉음이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린다음에 일어나면 끝이다. 일어나고 보면 그건 바로 현실이 아니고 꿈이라는걸 알 수 있을 것이다. 꿈이란걸 확실히 하기 위해서 주변을 곰곰히 살펴보면 이게 꿈이라는걸 단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꿈까지의 진입과정을 거의 동일하지만 일단 꿈으로 들어간 이후엔 개인별로 제각각의 상황이 있기 때문에 달리 해줄말은 없다.
다만 처음 자각몽에 성공하면 시야도 매우 흐릿흐릿하며, 원하는걸 하기도 어렵다. 무조건 김태희 나와라 얍! 한다고 나오는건 아니란 이야기다. 또한 자각몽에 들어선 상태에서 무서운 생각을 하면 바로 귀신이 튀어나오니 조심하도록 하자. 물론 나는 귀신이 튀어나오면 좆나 패버린다. 사실 귀신 개좆밥임. 내꿈이니까 귀신도 좆밥.
어느정도 숙달되면 개개인마다 다른 방법으로 꿈을 지배하게 되기때문에 별 조언은 못해주지만, 통상적으로 꿈속에서 두눈을 감고 빙빙빙 돌다가 눈을 뜨면 시야가 훨씬 좋아진다고들 한다.
그리고 꿈에서의 상태는 100% 제정신이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비몽사몽 상태에서 자각몽을 시도하였기 때문에 꿈에서도 비몽사몽 상태이다.) 자각몽을 하는 도중에 점점 정신을 잃고 꿈에 먹혀버리게 된다. 이것도 점차 자각몽에 익숙해지면 꿈에 먹히기 까지의 시간을 늘릴수 있다고들 한다.
자각몽은 보통 평소에 가위를 잘 눌리는 사람이 시도하면 평소에 자신을 괴롭히던 가위를 아주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