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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 마지막 감사공지 [18]

대령 숭구릭 | 25-07-20 12:43:47 | 조회 : 1836 | 추천 : +42


안녕하세요. 형님들, 밀리입니다.

먼저 이렇게 씨나인을 떠나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 감정이 교차하지만, 죄송한 마음이 가장 큽니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는 법이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그 시간이 조금 더 빨리 찾아온 것 같습니다.

방송인의 수명은 누구에게나 있고, 저는 그 수명이 다하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기에
많이 고민 끝에 어렵게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운이 좋아서 라페형, 띠로리형을 알게 되었고,
운이 좋아서 철구형을 알게 되었고,
운이 좋아서 씨나인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형님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방송을 찾아와 주시는 몇 안 되는 시청자분들도요.

정말 감사했고,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씨나인 주니어부터 웨이터 입사까지, 다사다난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네요..


함께했던 순간이 제 삶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가장 빛나는 순간일지도 모르지만..
제가 하고자하는 방송을 위해서, 제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이제 인사드려야 될 시간인 것 같습니다.

 

저는 A급도, B급도 아닌, 그냥 필터링 없이 제 감성대로 방송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씨나인 이름을 달고 있는 동안은 누가 될까 싶어 꾹꾹 눌러 담으며 방송하려 노력했습니다.
그게 씨나인을 위해서였고, 제 나름의 최선이었습니다.

 

혹시라도 저로 인해 불편하셨던 분들, 마음 상하셨던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씨나인이 더 잘 되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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