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얼음 [11]

이병 지구가아파요 | 25-09-18 10:37:16 | 조회 : 184 | 추천 : +7


얼음


영원일 줄 알았던 차가움도
햇살 앞에선 맥없이 흐르네



너에 대한 마음 또한
손가락 사이 물방울처럼 사라져간다



그러나 흘러간 그 눈물 끝에
다른 이름의 꽃이 조용히 피어나네



한때는 지아름 속에 살았으나, 이제는 정히 곁에 머무른다



IMG_7623.webp


SNS로 공유하기
< 1 2 3 4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