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MBC게임는 스타1 끝나기도 전에 방송국에 없어져서 김철민, 유병준, 이승원, 강민(군대), 김동준(군대), 한승엽(군대) 실직자 되고

스타2는 애초에 GSL이 초장에 확잡고 있던 시기고, 온겜넷은 스타2 한시즌해보고 손절함

그래도 이때 해설로 유능했던 김정민은 꿋꿋이 살아남았지

스타1 해설자들의 희망이 다시 사라짐

이때 스타1 해설자들에게 한줄기 빛이 내리니 그게 바로 리그 오브 레전드

북미서비스때부터 미친 게임성은 커뮤사이에 널리 펴졌고, 특히 이승원해설은 토끼리븐이나 팍스시브르같은 레어스킨 다 가지고 있을정도로 존나게 함

그래서 온겜넷에서 롤 인비테이셔녈(지금의 MSI,2012년 5월) 한국 개최전 먼저 간본다고 롤 예능프로를 하나 만들었는데, 그게 그 유명한 '나는 캐리다' (2012년 1월방송)

김캐리랑 꼬마김정균 둘이서 하는거였는데, 처음에 엉성했지만 게임이 워낙 좋아서 곧 반응이 왔고, 김캐리 입지를 확실히 굳혔는데

막상 롤 인비테이셔널 두껑 열어보니, 해설은 전용준+김동준+엄재경 조합으로 감

난 이때 롤 해설가 중에 이승원이 가장 의지가 보였고, 게임도 엄청했다고 알려져 있어서 이분이 할줄알았는데, 제대한 김동준한테 뺏겼더라..

물론 결과로 봐서 김동준이 롤 해설가로서 대박치긴 했지만...

인비때는 몇일만에 후딱후딱 끝나는거라 티가 안났는데, 최초 롤챔스 스프링 개최하고 나서 저 해설조합은 그대로 갔고

엄재경은 롤에서는 해설을 스타만큼못해서 비난받다가 1시즌만에 퇴출됨

특히 평타때리다 크리다 터질수 있다고 했다가, 김동준이 크리룬 없으면 크리안터진다고 옆에서 바로 지적해주는 장면보고 엄뻘소리까지 들음

그리고 나서 그 자리는 강존야가 먹게 됐는데, 나중에 엄재경이 나겜 킬링캠프라는 예능프로 나왔을때 썰을 풀었는데

원래 자기는 스타1 끝나고 해설할 생각이 없었는데 온겜넷에서 해설을 못구해서 급하게 대타로 들어와서 해설을 했다는거임

그래서 롤에 대한 지식도 많이 모른채 그냥 해설했다고 했다고 함

당시 해설 조합으로 보면 전용준+온겜출신해설자+엠겜출신해설자 로 나름 밸런스를 맞춘것 같았는데,

스타1 해설접은 엄재경이 대타로 들어온거 보면, 온겜출신 해설자들은 스타1 이후 스타2 리그로 계속 해먹을려고 판단해서 롤 해설은 생각안했나봄

김캐리 입장에서는 여기서 되게 아쉬운게 나캐리하면서 누구보다 롤에 대한 해설접근이 제일 쉬웠던 케이스임에도 불구하고

정식리그 해설은 안하고 나캐리 예능만 하는데 그쳤다는거임

아무리 예능이라도 매일하는 해설과 예능 수입이 비교가 안될텐데, 본인입장에서는 후배들한테 기회를 줄라고 안한건지

해설생각이 없었던건지는 모르겠는데, 강민도 클템와서 짤리기 전까지 강존야 소리 듣는거봐서는 김캐리가 해설해도 무방했을것 같은데 아쉽더라고

이때 롤 해설 경력좀 쌓았으면 다른게임 해설도 하면서 다른 루트를 뚫었을것 같은데 스타1에서 멈춘게 안타까움

엄재경이야 원래 만화작가니까 본업으로 되돌아가도 되는데, 이형은 온니 해설경력밖에 없으니 ㅠㅠ

여튼 뒤돌아서 생각해보니 이때 김캐리가 롤 해설가로 전향하지 못한게 개인적으로 큰 아쉬움이 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