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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한 밸런스 패치안 [1]

소령 Winsor | 21-12-11 19:45:46 | 조회 : 260 | 추천 : -


일단 나는 지금의 스타 밸런스는 훌륭하다고 생각해. 더 건드릴것도 없이. 다만 내가 좀 패치 했으면 하는 부분은 아무것도 못하고 무기력한 패배를 방지할수 있는 패치를 했으면 했어. 그래서 고려한게 딱 저 "무기력한 패배" 만 특징적으로 막을수 있으며 게임의 다른 부분 및 타종족전, 심지어 동족전에도 영향을 미치면 안되어야 해. 스타는 사실 20여년에 걸쳐 그 자체적으로 훌륭한 밸런스 및 전략을 발전시켜 왔기에 패치 한번에 그걸 바꾸고 싶지 않으니까


1. 플릿비콘 비용 300/200 -> 350/250 으로 상향
누구나 다 인정하는 현재의 불합리 끝판왕, "그 빌드" 라고 불리는 빌드는 토스의 테란전 대각 생넥 케리어야. 전프로들, 특히 테란전프로들은 래더A토스한테도 질수 있다고 하는데... 프로사이에선 어느정도 틀린 말은 아니지.

이 빌드의 가장 큰 문제는 테란은 토스가 뭘할지 아는데 그 1/3의 확률로 패배가 확정이 되어버린단 거야. 토스들은 2/3의 리스크를 감수한다고 할수도 있지만 테란은 또 가로 세로라고 해서 대각 쌩넥 케리어 만큼 승리가 확실시 되는게 아니니까.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생넥은 스타에서 심리전의 영역이 되어야지, 가챠가 되면 안돼. 스타는 하스스톤이 아니니까. 

그럼 겨우 50/50 올리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 하겠지만 저기서 핵심은 가스 50이야. 해본사람은 알겠지만 쌩넥 2스타 케리어는 가스가 겁나 빡빡해. 왜냐면 공중공업+2스타+플릿비콘+셉터업글 에 케리어 2기 자체도 가스가 많이 들지만 이빌드는 테란의 타이밍을 막기 위해 드라를 꾸준히 찍어야하거든. 그래서 옵저버 1기가 실수로 터지는 것도 굉장히 커. 미네랄은 상대적으로 넉넉하고.

내가 고치고 싶은건 땡넥에서 빠르게 가는 케리어가 문제인거지 토스가 넉넉하게 먹고 천천히 가는 케리어는 밸런스에 문제가 없다고 봐. 그리고 이미 넥이 3~4개인 토스한테 50/50은 아무 의미없을꺼고. 셉터업글비용을 올리는 방향도 생각해봤는데 이건 케리어 나오고 나서 천천히 찍어도 8셉터 찍는데는 아무 문제 없어서 토스한테 타격이 적을꺼라고 봤어. 맘같아선 300/300 으로 올리고 싶은데 그럼 토스가 너무 힘들어질꺼같아서.

저 가스 50으로 딱 옵저버 1기 혹은 드라 1기가 같은 타이밍에 덜 뽑힐꺼고 그 차이를 프로레벨에선 체감할꺼라 생각해. 그리고 플릿비콘 가격이 50/50 올라간다고 저그전, 프프전엔 사실상 영향력이 0으로 수렴하겠지. 물론 그래도 대각의 쌩넥 케리어는 여전히 개사기 빌드겠지만. 

누가 그럼 앞마당 가스 50만큼 더 빨리캐면 되는거 아니냐고 할텐데 애초에 쌩넥케리어는 가스를 일찍 파. 그리고 거기서 더 당긴다면 초반 프로브 3기 차이의 미네랄이 적을꺼고 그건 토스 빌드 아다리를 더 꼬이게 만들어. 프로브가 9기일때 3마리 가스 캐는거랑 한부대 넘어가서 3기 빼는건 천지차이니까

테프전 말고 다른 종족전도 비슷하게 하나씩 하려했는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못하겠다. 다음에 기회되면 저프전 불합리도 해결하는 패치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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