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enable JavaScript in your browser to load website properly.

Click here if you'd like to learn how.

밑에 apm 글보니 생각나는 apm 120 저그 고수 썰 [9]

27 오랜만에옴 | 2024-04-14 08:01:42 | 조회 : 206 | 추천 : +1


한 15년 정도 된 얘기인데

그때 내가 옵방 들어가서 노는걸 좋아했고

그중에 고수 한명 나오면

그 사람 게임 계속 보면서 채팅치면서 노는거 좋아했는데


한명은 어떤 저그가 apm이 낮은게 계속 이기는거

진짜 apm 120이었나 빠르면 160? 그랬는데

내가 일부러 느리게 하는거냐고 물어봤던거 같은데

자기 손속도는 진짜 저게 최대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계속 옵방에서 연승 행진을 했었음


게임 스타일 언뜻 기억나는게

테란전은 뮤컨 못한다고 러커만 썼던거 같음

러커 쓰면서 퀸 뽑아서 인스네어 썼었는데

어떤 준프로 출신 저그가 있었는데

걔가 테란으로 그 저그 팰려고 5배럭 플레이 했나

근데 그 저그는 러커를 썼고 밀봉 당해서

퀸 인스네어에 나오지도 못하더라

그 다음에 저그 골라서 저저 했는데

손느린 저그가 이겼음


저저전은 히드라만 썼던거 같은데

진짜 이거는 잘 기억 안나네

내가 저저전 히드라 되냐고 했더니

stx 의 누가 이런식으로 한다

이렇게 말했던거 같음

그때는 stx가 아니라 소울인가?

그랬고


자기가 하는말이

방송에서도 막 게임하고 그랬나봐

이종미가 해설을 했다고 했나?

이종미가 자기 게임 해설보면서

저 사람의 플레이를 닮고 싶다

대처가 완벽하다

이렇게 말했다던데


하여튼 손 느리면서 자기 스타일 확고했고

게임 자부심도 나름 상당했음

그랬는데

갑자기 어떤 프로토스랑 붙게 됐음


기억으로는 저그가 연승행진을 계속했고

그 프로토스는 옵보다가 나중에 게임했던거 같은데

어떤 사람이 스카웃을 썼나? 그거 보더니

오 저거 저렇게 하면 되겠다 막 이런식으로 궁시렁거렸던거 같음

그러더니 게임 들어가더니 진짜로 스카웃을 쓰는거임


파이썬 토스 12시였고 저그는 6시였는데

본진 원게이트 플레이를 하면서

스타게이트 가고 커세어를 안직고 스카웃을 찍었음

그리고 플릿비콘 지으면서 본진자원으로 스카웃 속업하면서

스카웃을 활용했음


그때당시가 아마 뮤탈 뭉치기가 나온지 오래되지는 않았을거야

그래서 그거 보면서 뮤탈도 뭉치기로 재미보고 있는데

스카웃도 저렇게 할수 있겠다 싶었지

근데 본진 자원만으로 저렇게 하는데

그게 될까 싶었지

안그래도 스카웃 비싸고

상대방도 고수인데


근데 웬걸?

스카웃 컨트롤 하더니

스카웃이 하나도 안잡히는거

스카웃이 컨트롤만 잘하면 생존력이 엄청나잖아

아무리 스커지를 잡으려고 해도

p컨을 하는건지 걍 앞으로 쏘고 바로 빠지더라고

빽샷도 아니고


이게 스카웃이 피컨하면 존나 유닛이 유연하더만

레이스 이런거랑은 다르더라

미사일 쏘고 뒤로 빠지는 딜레이가 훨씬 짧음

그래서 스카웃 뭉쳐놨겠다 속업 됐겠다

계속 그렇게 컨트롤하니 저그가 잡을수가 없는거

저그는 스카웃에 게속 당하다가

결국 토스가 앞마당 먹고 뽑은 발질에

쭉 밀렸던거 같음


납득이 안됐는지 저그는 한판 더 하자고 했고

한판 더하게 됐는데

토스가 똑같이 했는데

도저히 저그가 대처를 못하더라

그 느린 손으로 침착하게 모든 상황을 대처해나갔던

그 저그가 ㅋㅋ


결국 경기양상 똑같이 흘러가고 개발리니까

저그가 한마디 하더라

저새끼 맵핵이라고

내가 일부러 다른곳에 멀텟 걸어서 시선분산 시키고

스카웃 스커지로 잡으려고 했는데

스카웃 바로 뺐다고

그러던데

난 긴가민가 했지만 그냥 동조해줬지

저그랑 대화도 많이했고 같이한 시간이 좀더 길었으니


그 토스는 맵핵 아니라고 했고

그렇게 그 토스는 그 게임을 마지막으로

방을 안들어왔던거 같음

저그는 그 후에도 계속 봤던거 같고


그때도 그랬지만 지금 생각해봐도

그 토스는 뭐였을까

먼가 그 전략을 자기가 연구해서 한 느낌이 아니라

그냥 즉흥적으로 한 느낌이었음

채팅할때 그랬었음

스카웃 써보면 재밌겠다는 식으로


단순히 준프로 이 정도는 아니었을거 같고

프로게이머라도 됐던걸까

프로게이머들도 심심하면 막 배틀넷 옵방 들어가서

양민 학살하고 그러지 않았을까 싶은데

정체가 뭐였는지


근데 그때가 브레인이었나 피시였나 프리섭이었고

프로게이머들은 보통 다 웨스트 했잖아


그 저그가 마치 절대자 포스 내뿜다가

갑툭튀한 토스 김택용에게 허무하게 꺾였던 마재윤같은

느낌이어서

그렇게 쳐발리고 포스 많이 줄어들긴 했는데

그래도 개포스긴 했음 ㅋㅋ


스타가 딱 이런맛이 있었는데

어둑어둑한 분위기에 새벽에 혼자 골방에서 옵맵 들어가면

갑자기 알수없는 은둔고수의 출현 ㅋㅋ


지금은 배틀태그 검색도 되고 해서

그런 맛은 좀 사라졌지


어쨌든 옵맵 재밌게 했던 시절이었다 ㅋㅋ

SNS로 공유하기

스타 전략전술

< 1 2 3 4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