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의 심장으로 펼쳐지는 마지막 WCS 스타크래프트2 월드챔피언쉽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최종 무대에 진출해 자신의 실력을 뽐낼 15명의 선수들이 모두 확정된 가운데, 단 한자리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 그 한자리를 차지할 경기가 펼쳐집니다!

< 2015 시즌 두 사람의 시즌 포인트 획득 내역 비교 >

< 스타크래프트2 : 군단의 심장 두 선수의 통산 상대 전적 >

정명훈 3 : 4 고석현

2015년 9월 24일 - 드림핵 스톡홀름 2015 16강 - 고석현 2 : 0 승리

2015년 6월 19일 - BaseTrade TV ' Hell, It's Aboot Time '  한국 예선 8강 - 정명훈 2 : 0 승리

2015년 5월 8일 - 드림핵 투르 2015 16강 - 고석현 2 : 1 승리

양 선수의 상대 전적에서는 고석현이 근소하게 앞서있습니다. 고석현은 특히 온라인 대회가 아닌 오프대회에서의 성적은 4대 1로 앞서있기 때문에 아프리카TV 프릭 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질 이번 경기에서는 정명훈보다는 한발짝 유리할 것입니다. 만약 이번시즌 만났던 두 차례의 드림핵 무대에서 정명훈이 고석현을 꺾었다면, 오늘 펼쳐진 16위 결정전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지만, 이미 지나버린 일입니다. 정명훈도, 고석현도 냉혹한 5판 3선승제의 경기를 우리 앞에서 펼칠 것입니다.

< 두 선수의 이번 시즌 상대 종족전 5전제+ 성적 비교 > 

< 두 사람이 WCS 월드챔피언쉽에 가야하는 이유 >

정명훈 - SKT의 주장까지 지냈던 SKT의 프랜차이즈 스타는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라면 나가고 싶은 한 시즌의 마무리 무대, 블리즈에 출전할 수 있는 16명 안에 들기 위해 애정어린 원 소속팀을 박차고 해외티인 데드픽셀스에 입단했습니다. 이번 2015 시즌, 해외활동을 하면서 많은 경기에서 괜찮은 성적을 보이며 정명훈에 대한 평가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제 자신의 선택이 옳고, 이것이 그의 게이머 인생에 최고의 선택임을 증명해야할 시간이 왔습니다. 예전의 정명훈이 아닌 다른 정명훈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번 16위 결정전 경기는 그에게 가장 중요한 기회입니다!

고석현 - 한때는 분리되었던 WCS 아메리카의 지배자중 하나였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돌아온 한국에서 다른 프로게이머들에게 인식은 예전과는 많이 다릅니다. 퇴물, 노장, 늙은 선수라는 이미지입니다. 고석현은 1988년생에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에게는 이번이 스타크래프트2 월드챔피언쉽으로 가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아메리카 리그 시절 우승 경쟁을 벌이던 라이벌이면서, 88년생 동갑내기 최성훈도 나갈 대회를 고석현이 못나갈리 없습니다. 그의 도전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 WCS 월드챔피언쉽 순위결정전 >

정명훈(데드픽셀스, 테란) vs 고석현(팀 로캇,저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