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성 | 25-07-12 16:08:16 | 조회 : 24 | 추천 : -
yb가 무너지고 있다.
지금현실은 대다수의 보통사람은 그래도 안전할 거란 심리적 마지노선마저 붕괴된 후다.
크루 해체의 단계다.
2년 ... 팬으로서 2년을 이 붕괴의 구멍이 바로 내 앞에서 무섭게 커가는 걸 지켜만 봤다.
별풍선 밖에 볼게 없다는 할머니가 내앞에 끌여온 적이 있다.
고물을 팔아 만든 별풍이 전재산인 사람을 악성이라고 구속한 날도 있다.
낮엔 그들을 구속하고 밤엔 블랙을 했다.
그곳엔 말 몇 마디로 별풍선을 빨아들이는 염보성이 있었고 난 그가 나락가지 않게 지켜봤다.
그를 지켜보지 않을 땐 와고가 던져주는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받아 적고 이행했다.
우리 yb가 적당히 오염됐다면, 난 외면했을 것이다.
모른 척할 정도로만 썩었다면, 내 가진 걸 누리며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내 몸에서 삐걱 소리가 난다.
처음부터 칼을 뱄어야 했다. 첫 시작부터...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조차 칼을 들지 않으면 yb 자체가 무너진다.
무너진 시스템을 복구시키는건 시간도 아니요, 돈도 아니다.
파괴된 시스템을 복구시키는 건 사람의 피다. 수많은 크루원의 피...
역사가 증명해 준다고 하고 싶지만 피의 제물은 현재 진행형이다.
바꿔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무엇이든 찾아 판을 뒤엎어야 한다.
정상적인 방법으론 이미 치유 시기를 놓쳤다.
더이상 침묵해선 안 된다.
누군가 날 대신해 오물을 치워줄 것이라 기다려선 안된다.
기다리고 침묵하면 온 사방이 곧 발하나 디딜 수 없는 지경이 될 것이다.
이제 입을 벌려 말하고, 손을 들어 가리키고, 장막을 치워 비밀을 드러내야 한다.
나의 이것이 시작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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