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려고 했는데

책임감없이 자퇴한다는 프레임이 싫어서
퇴학당한걸 사실대로 얘기했고
방송하면서 누구의 이름 한번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JSA단톡방 나오면서 보낸 장문의 메세지 입니다.

얘들아 안녕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장문의 카톡을 보낼게

어제 마지막 중계 마치고 소소하게 감사인사 겸 개인방송을 했는데
끝나자마자 조새,일장이,성훈이가 와서 학교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내가 나가야 될 거 같다고 퇴학을 통보받았어.

나한테 불만이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들었고

첫번째 비방 연습기간인데도 방송한거
두번째 심지어 방송하면서 학생들 데리고 한거
세번째 방송에서 로로 죠스 혼낸거
네번째 사테 빌드 막은거?

내가 안나가면 사테가 나간다고 하고
사테가 나가면 몇몇 학생들이 나간다고 하니
결론은 내가 나가야 한다고 하는데
나갈땐 나가더라도 오해? 아님 내가 할 말은 하려고 해

일단 내가 들어올때 너희들한테 조새가 어떻게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애초에 중계포지션으로 오게되면서 겸사겸사 총장도 하게 된거고
내가 대학의 각 학생들을 잘 모르니 중계전에 시청자들과 얘기하면서
정보를 얻으려고 엔트리 보는 방송을 했던거고

방송할때 학생들을 데리고 할 마음은 1도 없었는데
내가 사옥에서 방송하다보니 우연치않게 오며가며 인사하는 학생들이랑
잠깐씩 앉아있다가 얘기를 한거였고 강요한 것도 아니었는데
대부분이 불만이었다니 너무 안타깝고 속상하네

방송에서 로로 죠스를 혼낸건 그 시기에 패배하는 분위기이기도 하고
환기도 필요했도 하하호호 넘기는것보다는 진지하게 지나가야 할거같아 그랬는데
이런것도 해명을 해야하는것도 웃기기도하고..
여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분나빠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끝나고 술자리에서 로로,죠스랑 잘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나만의 생각이었나봐

그리고 사테 빌드를 막았다는데, 내가 왜 그랬겠어?
아마 내 기억에는 탱크,프발이 죠스 있을때 사테한테 많이 물어보길래
조언은 좋은데, 사테한테 의지하는것 보단
너네 제자이고 너네가 담당 교수니까
어떻게는 책임진다는 마인드로 빌드를 만들어서 주도적으로 끌고가봐라
그런 역할을 너네가 해야하는거고, 그래야 너네 가치를 더 끌어올릴수 있다
라고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나네
팀이 이기면 모두에게 좋은건데 내가 막을이유가 없잖아.

마지막으로 사테한테 얘기할께
사테야 너가 나한테 감정이 있어서
나때문에 팀을 나갈정도로 내가 싫다는데
나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
한번도 나한테 이런부분이 싫다 이런게 불편하니 고쳐달란 말도 없이
그냥 혼자 마음속에 안좋은 마음만 갖고 있으면 내가 어떻게 알겠어.
학생들 뒤에 숨어서 조새 뒤에 숨어서 너희들끼리 얘기를 했고
니가 아닌 조새 성훈이 일장이를 통해서 그런말을 들으니 많이 아쉽네
어제는 그래도 니가 직접와서 나한테 얘기를 하는게 도리아니었을까?
그냥 너는 내가 불편해서 회피만하고 뒤에 숨어있기만하잖아
내가 어려워서 라는데 너는 내가 어려운게 아니고 그냥 불편한거야
어려운거랑 불편한건 전혀 다른거잖아.
너의 그런 마음을 다른 사람을 통해서 듣고
그로 인해서 예고도 없이 갑자기 퇴학까지 통보를 받은게 
솔직히 많이 어이가 없고 말이 안나오네ㅋ

결론은 나는 퇴학을 당하기로 했고
이렇게 얘기하고 나가는 이유는 그래야 속이 시원해서

너희들도 다 조새 믿고 들어왔지만
나도 조새가 jpl도와달라고 자기만 믿고 들어오라고
여러번 연락와서 온거였고
중간에 디스크가 터져서 수술해야되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름 버티고 버티면서 한다고 했는데
너네들 마음에 안들었다고 하니 어쩔수 없는 부분이고
개인일정 3번 빼고 집에도 못가고 80번정도 중계를 했는데
마지막중계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듯이
고생했다는 말한마디없이 퇴학통보를 받아 나도 참 석이 나가네

마지막인사를 이렇게 하게되서 아쉽고
이해해줄수 있는 애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튼 너무 장문이라 미안하고
다들 대학생활 즐겁게해!

퇴학 얘기를 하면서 이유를 말하게 되면 하나하나 설명을 해야하고

설명을 하지 못하는 부분이 생기니 앞뒤자르고 얘기를 했던건데

다들 자기방어를 하니 저도 제 입장을 전달하는바입니다.

판단은 시청자분들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오늘 방송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혼란스럽게 해서 죄송합니다.

저는 일주일정도 쉬고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