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칼럼] 크리스마스 특집 영원한 스튜 [13]

준장 문산 | 25-12-25 10:33:57 | 조회 : 934 | 추천 : +12



핑골태영2

옛날 중세 여관에 가면 벽난로에서 끓고 있는

스튜가 있는데 그걸 만년스튜, 영원한 스튜

혹은 사냥꾼의 솥단지라고 불렸음


들어가는 재료는 그때 그때 달랐는데

채소 허브 과일 사냥으로 얻은 고기들을

물이나 에일등을 넣고 끓인 꿀꿀이 죽이라 생각하면됨


줄어들면 그때 그때 새재료를 더 넣어서 끓여 먹었음

그래서 영원한 스튜로 불림 


여관 이용객들이 갖고 다니는 소세지나 육포등도

집어 넣고 온갖 재료들이 들어가는 스튜의 특성상

약간 삐리한 재료들도 들어 갈 수 있었는데


뜨겁게 끓여서 세균을 죽이는 식으로 위생을 유지했다

보면됨 현재 우리가 먹는 족발의 씨육수나 

일본의 장어덮밥집의 장어소스를 비슷한 예로 들 수 있음


쌀쌀한 크리스마스날 뜨거운 만년스튜로 중세시대

느낌을 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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