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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회사원 투자자 주식에 대해 느낀점 [22]

중령 매가도보이 | 25-02-20 20:05:26 | 조회 : 9256 | 추천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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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초까진 개같이 벌다가 하반기 계엄까지 개같이 반납하고 올해 초부터 급등을 이어가서 좋은 수익을 찍고 있는 중입니다


공무원 출신 부모님 아래서 여유롭게 살진못했는데, 그래도 부족함도 없었습니다. 


구성남이라는 급 낮은 동네에서 그래도 공부는 친구들 덕택에 덩달아 잘해서 서울 중상위권 대학에 진학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연봉 탑3안에 드는 회사에 입사했는데 1년만에 퇴사해버리고, 지금은 워라밸 괜찮은 회사에서 그럭저럭 생활하는 중입니다.


집에서 돈 준다고해도 무슨 자신감인지는 몰라도 난 50억 이상 자산가가 될 거야 그런돈은 필요없어란 생각에 부모님 지원없이


노동소득으로 한달에 40만원쓰면서 개같이 시드 모았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보단 주식이 제 성향에 맞을 거라 생각해서 개별공부도 많이하고, 기업분석 블로그도 운영하고,


주식스터디도 하고, 모임도가고 참 열심히 했습니다. 지금도 주식 공부하는게 제 하루중 가장 중요한 일과로 생각할 만큼


재미있게 하고있습니다.


예전에도 와고에 글썼었는데, 그때보다 자산이 많이 늘었네요 주식 분석 하는방법을 적는건 너무 품이 많이 들어서


기업분석 내용을 제외한 그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거 몇가지만 적어보겠습니다.


[주식이 왜 어려운지]

무슨 경제학 박사, 뉴턴 등등 주식시장에서 왜 개털리는지...왜 주식이 어려운지 생각해보면 주식은 정량화된듯 하면서도 


정성화된 요소가 주식을 많이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주식 매수 매도가도 정확하게 딱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장참여자들의 생각이 다 다르기 때문에 적정 밴드형태로 결정됩니다.


그래서 이정도가격이면 살만해, 이정도가격이면 과열이야 이런식으로 주식의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숫자로 떨어지지 않는다란 것을


인정하고 접근해야합니다. (주관적 요소가 많이 개입)


심리도 그렇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심리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처음엔 뭔 개같이 소리야 라고 치부했는데 하면할수록 51%이상의 중요성을 


갖고있는게 심리더라구요


이 심리라는걸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시장심리, 산업심리, 종목심리 입니다. 이 3가지가 최악으로 치닫을 때가 가장 주식을 염가에 


매수할수 있을 때이고(심지어 기본적 분석을 안했음에도)


작년 계엄이 이 3가지가 완벽하게 최악으로 치닫았던 최적의 주식타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시장참여자로써 심리에 


휘둘려 계엄때 많은 수량을 매수하진 못했지만 뒤돌아생각해보면 참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시장심리는 개별종목, 산업의 펀더와 상관없이 주식시장이 공포에서 환희까지의 단계로 이는 피어앤그리드 수치를 보면 주식시장이 어느 심리에


위치해 있는가 알 수 있습니다. 전 이 피어앤그리드 수치가 피어로 가기 전까지 매수하지않습니다.


그리고 산업심리는 반도체를 보면 반도체 업황이 망했다, 중국이 치고 들어온다 이런 잡음이 들려서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뷰가 무너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국의 주식은 대부분 사이클 산업이 많기에 사이클의 극단에서 이런 잡음이 많이 들립니다.(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종목에 대한 심리는 종목이 단기 과열되었는가, 실적에 대해 어떻게 평가가 되는가에 따라 매수자들의 심리, 매수대기자들의 심리가 어떨가 고민해보는것입니다.


주식을 매수할때 이 3가지 심리를 분리해서 항상 어느위치에 있는지 고민을 하는 편입니다. (좋은 매도가격을 정하기 위해)


[기본적 분석]

종목을 매수하기 전에 기본적 분석은 매우 중요합니다. 품이 많이 들기에 자세히 적지는 못하지만 대략 이 기업의 매출사이즈(경쟁사와 비교하여)


이익사이즈,  CAPA, 재무안정성 등을 기본적으로 보고, 진짜 분석은 이 회사의 사업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회사의 사업이 미래에 이익이 증익될것이라 


예상되는 기업이어야 하고, 지금 매출, 이익이 좋은건 그 숫자 자체로 체력과 시장 경쟁력을 판단하는데만 도움을 줄뿐, 미래의 주가흐름과 이익의 상승은


별도로 공부해봐야합니다.(그리고 사람들이 무엇을 보고 투자하는지도...,+알파는 없는지도)


이 기본적 분석을 할때, 이런 펀더적인것 뿐만아니라, 주가를 움직이는 트리거가 무엇인지 정리하여야합니다. 그 트리거라는게 실적일수도있고, 계약일 수도


있습니다. 이 시계열이 1년 이내인 주식만 매수하십시오, 너무 시계열이 길면 그 안에 무수한 등락에서 털려나갑니다.


그리고 자기만의 매출 이익 밸류 예상치를 꼭 계산해서 머리에 넣어두십시오, 다른 증권사에서 분석한 컨센의 평균치라도 좋습니다. 이 숫자가 머리에 있어야


하락에도 버틸수있는 힘이 됩니다. 그리고 컨센이 미스됬을 때 이것이 사업 경쟁력의 후퇴인지, 아님 일시적인건지 판단할 수 있고, 가끔 컨센미스로 급락할때


공부가 되어있다면 좋은 매수기회가 될 수있습니다.


[종목의 발굴]

단연 1번은 산업보고서입니다. 저는 와이즈리포트 1년 유료구독을 하여 매일매일 이 산업리포트를 읽는게 주식공부 루틴의 첫시작입니다.


산업리포트를 1차원적으로 보는것이 아닌 그 다음을 보셔야합니다.  미국의 LNG 수출수량 증가에서 LNG스테이션 부품업체, 조선을 보고


그 중에서 기업을 탑다운으로 내려가 가장 좋은 주식을 선별하여 공부하면 됩니다.


두번째는 투자스터디입니다. 직장인이기에 일년에 기업분석 10개하기 힘듭니다. 근데 주식스터디는 이 수량을 많이 늘려줍니다.  일하는 품을 줄여줍니다.


투자스터디에서 한미반도체, 제룡전기, 두산에너빌리티등 좋은 종목이 많이 나왔었고, 이중 한미반도체는 텐베거가 났습니다.


대표적으로 두가지만 말했지만, 주식 종목선택은 차트를 보고, 밸류를 스크리밍을 하고, 어닝서플나온종목을 보고, 유투브를 보고도 픽할수있습니다.


대충 훑으면 공부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종목인지는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릇]

위에서 말했듯 저는 구성남의 급 낮은 동네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집은 유복하지 않았습니다. 지극히 평범했죠..


이런 환경에 주식투자를 하게되면 가장큰 장애는 큰 돈을 감당할 그릇이 안되는 것입니다. 100만원 손실이 찍혔을때 하루 종일 걱정하고


본전만 오면 팔아버려야지 하는 것도 제 그릇이 100만원 밖에 안되는 것입니다. 이 그릇이라는건 큰 수익을 견뎌내어 수익내보거나, 큰 손실을


손절하면서 커집니다. (손실을 손절한다는 것이 중요) 저같은경우에는 코로나때 7천에 육박하는 손실금액을 손절하면서 강제로 그릇이 커져버렸는데


이거 보시는 분들은 수익을 목표가까지 버티시면서 그릇을 키우십시오,(구지 손실을 보면서 키우지 마십시오)


지금 제 그릇은 개별종목기준 3억이하의 수익까지는 버티는 것 같습니다. 


1억 배팅했을 때 10%만 수익이 나도 1천만원이라는 큰돈이기에, 사람은 흔들리게 되고 목표가가 80% 정도라도 10%만 먹고


팔아버리게 되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주식은 제대로 된 종목을 매수해서 의미있는 비중으로 배팅 끝까지 먹어줘야 나머지 자잘한 손실을 메꾸고 수익으로 바뀝니다.


[주식 오르는건 순간 보유하지 않으면 누릴수없음]

시장을 예상해서 미리 빠져있지마세요, 비중을 줄여놓을 수 있습니다. 주가가 오르는건 정말 짧은 순간입니다. 그 순간을 누리지


못하면 손실만 볼 수밖에 없습니다. 함부로 떠나진 마세요, 불안하면 비중을 줄이세요


[손절의 기술]

가치투자인데 무슨 손절이냐라고 말할수있지만, 손절 개 중요합니다. 손절한다는 건 기업분석이 잘못되었거나, 매수타점이 잘못된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잘하는 놈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 시장은 항상 나보다 옳다는 것을 인정하는 겁니다.  고집을 피우기보단 나의 판단을 의심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전 매수가에 -7%, -11% 두번에 거쳐서 손절을 하는데, 현대중공업 19만원즘 사서 -7% 손절선을 건드려서 손절을 했는데 지금 30만원 이상 급등해있는데


아쉽긴해도 원칙은 지킵니다. 제가 매수가격을 너무 높게 사고, 그릇을 넘는 금액을 사서 좋은종목을샀음에도 타점이구려  큰 손실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이 손절 %는 정답은 없습니다. 20%일수있고 30% 일수있는데, 저 -7%와 -11%는 내가 이걸 손절하더라도 다음 종목을 잘잡으면 금방복구할수있는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50%손실을 복구하려면 주식은 100%올라야함을 기억하십시오,


누적 10억되면 다시 오겠습니다.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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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령 미르킴2개월 전 | 신고

    내용 좋은글임.

    그런데 이런글 보고 개인쪽지 해서 종목 알려달라던가 스터디모임 가입시켜달라는 말은 하지 말길.

    보통 리딩방은 이런글에서 부터 시작함.

    먼저 신뢰를 얻고, 작은 돈을 벌게 해준 다음 크게 털어먹고 빠짐. 베스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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