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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학번 물리학과 가는 학생들을 위한 팁 [29]

대령 physicist | 16-12-30 04:04:54 | 조회 : 6680 | 추천 : +13


간지나보여 물리학과에 섣부르게 왔다가 대학원까지 끌려온 박사과정 아재다. 너네들은 늦지 않았으니 진학전에 다시한번 잘 생각해보기 바란다. S...T...A....Y....


1. 입학하기전-신입생
고등학교 수준의 미적분은 마스터하고 오자
물리란 기본적으로 자연현상을 수학이란 도구를 이용해 해석하는 학문이야. 이때 학부수준에서(혹은 그 이후도) 가장 필요한 수학스킬은 미적분(혹은 미분방정식을 포함)이 될 수밖에 없다. 물론 신입생때 calculus를 배우긴 하지만 이는 고등과정 미적분을 다 이해한다 가정했을 때, 쉬이 배울 수 있음

혹시나 물리2를 선택하지 않은 학생들은 당연히 물리2를 더 공부하고 입학해야 한다.

신입생때 배우는 물리는 일반물리학(혹은 대학물리학)인데, 여기까지는 워낙 유명한 책들(할리데이, 서웨이 등등)이 많고 이 책들은 솔루션이 있기 때문에 같이 구매하거나 인터넷 서칭을 잘 해서 구하도록 하자.
(단, 양놈들이 만든 문제이므로 단위가 피트, 파운드, 야드같이 더러운게 많으므로 연습삼아 문제를 풀어볼 땐 계산기를 옆에 두고 푸는 것을 권함)

2. 2-3학년 시절
2학년
고전역학/전자기학/수리물리학
이 세 가지 정도가 2학년 코스웍의 핵심임
이때부터 전공과목이라고 불림

보통 
고전: marion, fowles
전자기: griffiths, reitz
수리물리: boas, arfken
이 교재로 쓰일일이 많다.

난이도를 따지자면
전자기>수리물리>고전이 아닐까 싶음(내 개인적 생각임)

여기까지는 솔루션을 구할수 있으니 문제를 열심히 풀도록 하자

전자기의 경우는 추후에(대학원을 가서) 이론을 전공하고싶다면 열심히 해야 한다. 
고전은 연습문제만 적당히 풀면 따라갈 정도의 난이도

3학년(a.k.a. 사망년)
말 그대로 사망하는 해임

양자+고체+통계로 이어지는 양고통 라인은 MSN라인 이상으로 여러분들의 뇌를 뒤집어 놓을 것이며, 특히나 양자는 최고의 고통을 여러분께 선사할것이라 장담할수 있음.
(더욱 ㅈ같은건 솔루션 구하기가 매우 어렵거나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양자에서 좌절을 느끼고 3학년때 전과하는 사람이 종종있으니 주의)

하지만 양자는 현대의 물리를 공부하는데에 있어 알파이자 오메가이니 정말정말정말 열심히 해야함(물론 나는 Cohen-Tanoudji 라는 모친출타한 책으로 수업을 들으면서 양포자의 길로 접어들었던 기억이 있다)

고체의 경우는 나중에 그쪽할거 아니면 안들어도됨

2,3학년 과목중 고전/전자기/양자/통계는 물리학과 4대역학이라 불리며 코어과목이니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한다.

3. 4학년
니 꼴리는거 입맛대로 골라라


4. 진로선택
머 별거 없다. 취직 아님 대학원 진학이다.

대학원 진학을 생각한다면 학부때 실험실에 들어가(이론방이나 실험방 어디든 상관없다) 경험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신 1,2학년때는 들어가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실험실에서는 양자도 모르는 좆찐따 학부생을 뽑을 때는 딱 하나의 이유밖에 없다: 노가다 뛰어줄 공짜인력

3학년 진학전부터는 학과 홈페이지 들어가서 교수들 리스트를 슥슥 보고, 각 교수 연구실 홈페이지 들어가서 뭐 연구하는디 슥슥 보고 컨택을 해보도록 하자

취업은.. 나도 몰라

폰으로 쓰느라 글 내용이 부실하다. 나머지는 질문으로 해결하겠다.

아재는 이만 자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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