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수능 국어 기출에 대한 게시글이 조금은 핫해서 제 의견 써보려고 해요.

그렇다고 기출'만' 주구장창 봤던 것 또보고 또보고 하는 건 매우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인내심이 정~말 대단하며 메타인지가 매우 좋아 공부 효율이 매우 뛰어난 사람(사실 이런 상황이면 기출을 '주구장창' 보기 전에 이미 국어등급 1등급일 거라 생각해요.)이 아닌 이상, 

수능 국어 기출을 봤던 것 또보고 또보는 공부 방식은 국어 공부 자체가 루즈해지고 많이 쳐지고 공부 효율이 매우 낮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본인 공부패턴이 항상 이래왔다면, 차라리 책 여러권을 1년동안 깊이있게 읽어보는 것이 본인 독해력 향상+약점 제재(배경지식) 둘 다 잡을 수 있어서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봤던걸 또 보고 또 보는 공부.. 정말 축쳐지게 되고 하기 싫게 되지 않나요? 국어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보신 분은 누구나 공감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과학적으로도 사람의 뇌는 새로운 내용을 좋아하고 익숙한 것을 잘받아들이지 못한다고 합니다.(오르비 이코치선생님 글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3년동안이나 수능 국어 기출지문들을 많이 봐왔어서 그런지 국어 기출지문을 볼 때, 쳐지게 되고 잠오고 국어공부 의욕이 안 생기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새로운 지문을 가지고 공부를 했고요. 새로운 지문에서는 내가 모르는 내용이 나오니 확실히 집중도 잘되고 몰입도 잘됐습니다. 제 독해습관 점검에도 도움 됐고요. 

몇몇 분들이 수능 국어 지문만 좋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진짜 국어 글 전문가 아닌 이상, 그런걸 판별할 수 있는 안목이 수험생에게 있을 지 의문이네요.

새로운 지문에서도 평가원 식 글의 구조? 얼마든지 많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사설 문제들이 얼마나 발전했는데요.

그리고 독해력이란게 꼭 수능 국어 지문만을 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까요?? 글쎄요.. 이 말에 동의하시는 분들께서는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계실 지 궁금하네요.

댓글로 본인의 의견을 남겨주실 분들은 남겨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