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력에 대해 썼던 글 [1]

25 신메타토스 | 2022-05-23 01:58:14 | 조회 : 524 | 추천 : +1


2년 전에 썼던 건데 갤노트 용량 꽉차서 정리하다가 발견함






통찰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꿰뚫어 봄. 2 새로운 사태에 직면하여 장면의 의미를 재조직화함으로써 갑작스럽게 문제를 해결함. 또는 그런 과정.] 모종의 근거를 통해 현상을 꿰뚫어본다는 점에서 '인과율을 꿰뚫는 지혜'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통찰력을 갖기 위해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인과율과 지혜입니다.

첫째, 인과율을 알아야 합니다. 원인이 있으면 결과를 추론하는 '공식'을 깨우치는 겁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경험입니다. 직접 경험이든, 간접 경험이든 사례를 알고 있다면 다음 현상의 분석에 큰 도움이 됩니다. 새 공식을 배울 때 가장 머릿속에 잘 남기는 방법은 직접 예제를 풀어보는 겁니다. 이것이 경험을 축적하는 과정에 속합니다. 해설강의나 답지를 보고 풀이과정을 배워도 됩니다. 이는 간접경험에 해당합니다. 독서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러한 경험은 많은 이들이 비슷하게 겪습니다. 차이점은 그냥 넘기느냐, 되새겨보느냐에 있습니다. 똑같은 시간을 할애하여 풀어도 대충 푼 문제보다 열심히 풀고 오답정리까지 한 문제를 더 확실하게 기억할 겁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흑역사를 부끄럽게 여기지 마세요. 깊이 성찰할수록 오히려 디딤돌이 되어줄 겁니다.

공식을 아는 것만 아니라 왜 쓰는지까지 알아야 제대로 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사안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는 바로 두 번째 조건, 지혜에 해당합니다.

인간의 상상력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무엇이든 추론하여 답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상상력은 설명한다고 얻는 것이 아닐 뿐더러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 인간이 가진 고유한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엉뚱한 결론에 이르지 않아야 합니다. 여기서 원칙이 필요합니다. 원칙이란 변수를 넘어 본질에 다가가는 기준입니다. 우리는 어떤 문제든 주어진 정보를 토대로 차근차근 해결해갑니다. 쓸데없는 가닥을 잡아 난해한 풀이로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 이때 궁극적으로 문제에서 요구하는 바를 추적하도록 바로잡는 무게추가 바로 원칙입니다.

가령 '금 한 돈과 돈 백만 원 사이에 무엇이 더 가치있을까'하는 문제는 공식으로 따져볼 수 있지요. 하지만 '사람의 생명과 돈 백만 원 사이에는 무엇이 더 가치있을까'라고 묻는다면 계산할 것도 없이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백만 원이 되었든 천만 원이 되었든 답은 전자입니다. 이것이 원칙입니다. 원칙을 뒤엎을 수 있는 것은 상위의 원칙뿐입니다. 이 원칙 역시 처음엔 경험으로 터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배우지 않아도 양심으로 알 수 있지요. 그럴 땐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면 됩니다. 이 또한 원칙 자체에 대한 원칙입니다.

지금까지 글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통찰은 인과율과 지혜를 깨우치면 키울 수 있다. 인과율은 경험에서 터득하고, 지혜는 원칙에서 우러나온다. 따라서 통찰력을 얻기 위해서는 인생의 원칙을 바로세우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 된다.] 제가 드리는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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