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어릴때 공부 못한거 후회함 [6]

이병 우주우우 | 22-07-22 23:19:57 | 조회 : 1048 | 추천 : +1


지금도 가난하지만 어릴때도 우리집이 가난해서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심. 당연히 자식들 학원은 커녕 공부 한번도 안시켜서 초2까지 한글이랑 덧셈도 잘 못해서 맨날 선생님 앞에서 혼나서 누나가 나 가르쳐줬고 어릴때 그 과학상자?같은걸로 로봇 같은거 조립하는 방과후 있어서 내가 해보고 싶다고 말하니까 한달에 5만원이라는거 듣고 안된다고 해서 존나 슬펐음 

중딩때 평균 60점 맞다가 중3되서 누나가 공부가르치고 나도 열심히 하니까 평균 93 나오더라  내 인생에서 젤 열심히 공부하던때였음

인문계갈려다가 우리집 안좋아서 상업계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취업 목표로 회계랑 컴퓨터 자격증 8개 따고 고3때 갑자기 대학교 가고싶다고 맘 먹고 대학가고 싶었는데 시기가 너무 늦어서 수능은 포기하고 수시로 인지도 있는 지방대가서 코로나 버프로 1학년 학점 4.4받고 지금은 걍 공익생활하고 있음

공부하다가 암기력은 존나 지린다고 칭찬 받았는데 가끔씩 남들처럼 어릴때부터 학원 다녔으면 더 좋은대학, 더 나은 인생을 살고 있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가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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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 오보로무라마사3년 전 | 신고

    그래 ㅡ ㅡ 더 늦기전에 뭐든해 ^^
  • 하사 메께라3년 전 | 신고

    멋있다. 그리고 공부도 잘하네

    요샌 지방대에서 잘하면 이점도 많으니까 거기서 열심히 잘해봐
  • 병장 설기현3년 전 | 신고

    암기력 좋으면 7급공무원 쳐봐라 공무원시험 거의다 암기임
  • 중사 클레이튼커쇼3년 전 | 신고

    한탄하고 후회할 시간에 지금 뭐라도 하셈
  • 이병 응애탱3년 전 | 신고

    지금도 안늦었어요
  • 일병 beingtobe3년 전 | 신고

    나랑 비슷한 테크네..
    나는 군 복무기간 끝나고 가난한 집안에서 왔던 심리적 위축감, 꾹꾹눌러가며 공부했던 위축감 등이 용수철 마냥 튕겨오르더니 지랄 발광나서 여친 사귀고 대2병 급발진 오면서 한참 헤맷음 연애도 중요하지만 너무 급발진하지 않기를 바람, 여유있을 때 미리미리 스펙들 좀 쌓아두고 전공도 네 적성이 아닌 것 같으면 빨리 전과하거나 좀 시원찮은 전공이어도 애정이 있다면 경제경영공학쪽 복전을 꼭 하셈.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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