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대학공부 재밌는(던) 와붕이 있음? [24]

병장 김치싸대기박대리 | 22-08-02 03:22:50 | 조회 : 3508 | 추천 : +4


나는 예전에 대학다니던 시절, 적성이랑 젖도 안 맞는 것 교육과 가서 수업이 맨날 초등학생 들이 배우는 과목들의 자잘한 쓰잘데기 없는 목차 부터 시작해서 관련된것 순서만 줄줄 외우고, 과제는 초등과목의 개요 ppt 만들고 발표하고 중간기말고사도 그런것만 주구장창 외워서 써내고 소모적이고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는것만 3년 내내 반복했었는데 , 임용고시 준비하는 것만 학교에서 배웠는데 지엽적인것들만 붙잡고. 그나마 고대 ~ 현대 교육사 말고는 즐긴 과목이 하나도 없었음.

방학때 알바하던게 차라리 몇배는 재미있었는데

억지로 간 학과라서 재미가 없는 와붕이 있냐, 아니면 모든 대학교 공부 자체가 재미가 없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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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병 의대생원영3년 전 | 신고

    대학가서 재미있으려면 취업, 학비, 간판 이 정도는 걱정없이 해결되어야 하는듯..
    예를 들어 서울대 철학과 같은 경우 오로지 철학 좋아해서 많이 오는데 취업생각해서 오는 과는 아니지만 간판도 최고에 비교적 편안한 버프를 받으며 좋아하는 학문 공부하는 경우가 많을듯.. 근데 서울대는 꼭 특정과 아니라도 대부분 그 학문 좋아서 오는 경우 많더라구요. 간판 효과가 큽니다. 심리적 안정감에서 비롯된게 크죠.  베스트 댓글
  • 일병 만짐노노3년 전 | 신고

    지잡인생 ㅇㄷ 베스트 댓글
  • 일병 beingtobe3년 전 | 신고

    철학과임
    너무 뜬 구름 잡는 것 같은 얘기만 배우길래 현타와서 휴학때리고
    회사도 다녀보고 워홀도 갔다왔는데 하고 싶은 걸 다 해봤는데도
    인생의 의미를 찾을 수 없어서 
    학교에 다시 공부하러 오니깐 그때서야 전공공부가 재밌었음 
    인생을 대체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사회는 왜 이렇게 부조리한지 탐구한 사상가들의 이야기가 알고보니 잔뜩이었음 베스트 댓글
  • 일병 의대생원영3년 전 | 신고

    대학가서 재미있으려면 취업, 학비, 간판 이 정도는 걱정없이 해결되어야 하는듯..
    예를 들어 서울대 철학과 같은 경우 오로지 철학 좋아해서 많이 오는데 취업생각해서 오는 과는 아니지만 간판도 최고에 비교적 편안한 버프를 받으며 좋아하는 학문 공부하는 경우가 많을듯.. 근데 서울대는 꼭 특정과 아니라도 대부분 그 학문 좋아서 오는 경우 많더라구요. 간판 효과가 큽니다. 심리적 안정감에서 비롯된게 크죠.  베스트 댓글
  • 병장 김치싸대기박대리3년 전 | 신고

    @의대생원영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 병장 Niconicoknee3년 전 | 신고

    재미없지
    현실과 ㅈㄴ게 동떨어진학문임
  • 병장 김치싸대기박대리3년 전 | 신고

    @Niconicoknee그래도 이론이라도 재밌는 학문들 있지 않음?

    나는 씨발 교직에서 쓰이지 않을 목록표만 대학 다니면서 외운게 다인데. 즐거운활, 슬기로운 생활은 ~ 어쩌구 저쩌구
  • 일병 국어센세이3년 전 | 신고

    @김치싸대기박대리윤교임? 국교도 현대시 현대 소설론만 개꿀잼이고 다른 과 전공 듣는 거는 재밌었는데 교과교육론들 개씨발임
  • 일병 arrr53년 전 | 신고

    경영학 주전공 정치학 부전공인데 정치배울때 신세계였음. 진짜 학문하는 느낌. 세상보는 눈도 넓어지는거 같고 재밌게 공부했었음
  • 일병 해남이다요다야3년 전 | 신고

    난 응급구조학과나왔는데 그때 배운
    해부 생리 스포츠 의학 심전도 등등 존나 재미 있었음
    지금은 취업이 안되고 돈이 안되서 ㅋ 노가다 배우는즁
  • 일병 만짐노노3년 전 | 신고

    @해남이다요다야지잡인생 ㅇㄷ 베스트 댓글
  • 준장 좆선족씨발새끼들3년 전 | 신고

    화학 쪽인데
    3학년까지 좆노잼이다가
    4학년 되고나서  내가 배운게 OLED 나 LCD 쪽에 쓰인다는걸 알고 나서부터 약간 흥미가 생김.
  • 이병 Roommate3년 전 | 신고

    @좆선족씨발새끼들약품쪽도 잼씀?화학약품
  • 일병 beingtobe3년 전 | 신고

    철학과임
    너무 뜬 구름 잡는 것 같은 얘기만 배우길래 현타와서 휴학때리고
    회사도 다녀보고 워홀도 갔다왔는데 하고 싶은 걸 다 해봤는데도
    인생의 의미를 찾을 수 없어서 
    학교에 다시 공부하러 오니깐 그때서야 전공공부가 재밌었음 
    인생을 대체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사회는 왜 이렇게 부조리한지 탐구한 사상가들의 이야기가 알고보니 잔뜩이었음 베스트 댓글
  • 이병 Roommate3년 전 | 신고

    @beingtobe깨달은거 한가지만 말씀해주신다면..
  • 이병 e평q평습근평3년 전 | 신고

    @beingtobe개소리같음. 자전거를 실제로 타는 거랑 자전거가 안넘어지고 직진하는 원리 학습하는 거 만큼 실제 인생을 만족스럽게 살아가는거랑 고통의 원인을 탐구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음. 인생의 의미를 철학과에서 찾을 수 있으면 변기물에서도 찾을 수 있을듯. 
  • 병장 Stony113년 전 | 신고

    시험 보기 위한 점수 위주 공부는 재미없엇는데
    졸업하고 나니 꿀잼
  • 이병 오보로무라마사3년 전 | 신고

    그래 학점따고 이것저것 준비해서 취업하쟝 다들 백수탈출
  • 이병 수랭이3년 전 | 신고

    같은 지잡대생들끼리 물어봤자 무슨 의미가 있나요
  • 병장 김치싸대기박대리3년 전 | 신고

    @수랭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상병 Yankees3년 전 | 신고

    저는 관심있는 분야에 가서 재미는 있었으나.. 공부할때는 어려움+고통스러움의 반복이었죠.. 그 힘듦을 그래도 재미라도 있는게 어디냐 하면서 이겨낼 수 있었을뿐
  • 일병 T.O.Coin.FlaSh3년 전 | 신고

    교양은 재밌었은데 전공은 좀
  • 일병 김개굴3년 전 | 신고

    흥미있는 과로 가도 막상 공부해보니 재미없을수도 있음

    어찌 생각해보면 자기 전공이랑 업이랑 일치하는 사람이 대한민국에서 몇이나될까 싶기도함

    난 예대출신이라 그런지 전공으로 밥벌이하는 동기들은 거의 없음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병장 김치싸대기박대리3년 전 | 신고

    @답답해서남김그래서 지금 엠생처럼 젖소기업 다님 ㅇㅇ
  • 일병 까막눈이3년 전 | 신고

    나 농경제 인데 재밌으
  • 이병 모목찌3년 전 | 신고

    전문대 간호학과 진학했는데 고등학교때까지 공부 잘하지도,열심히도 안했었어요. 가니까 공부가 재밌고 앞으로 환자 봐야된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하게되었고 졸업하고 취업하고나서도 병원 다니면서도 대학공부 더 하고 일하면서 알아가게되는것들도 알아서 찾아보고 공부하게되었어요. 비록 지금은 결혼이나 대한민국 남자간호사들 전망보고 다른거 준비해서  병원에 있지 않지만 대학교때라도 뒤늦게 나도 공부 열심히 할 수 있고 하면 뭐든 할 수 있구나 깨닳고 시험 합격해서 119구급대원으로 일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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