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강사 & 원장의 하소연

나이 30대 중반

한 달 수입 1000만원

수업뭐 적당하고 큰 부담없음 먹고 사는데 큰 지장 없음

학원강사 10년차인데 문제는 내가 이 직업이 어울리는 사람인지 모르겠음.

1. 무의미하게 공부하는 것을 못 봄

아이들 숙제하는거나 아무생각없이 단어 외우려고 깜지쓰고 독해 할 때 읽어보려고 노력하는 것도 없이 그냥 대충 대충 읽고

이런 상황을 그냥 보기가 너무 힘듬. (물론 제대로 하고 잘하고 싶어하는 아이들 도와주는것은 너무 너무 재미있음)

2. 공부공부하는 부모님 밑에서 어거지로 공부하는 애들

1번 아이들과 사실상 비슷한 경우인데 그냥 시키니까 하는 의미없는 애들

주변에서는 그냥 신경쓰지말고 원비만 잘 받으면 된다고 하지만

그냥 하... 저런 돈 받으면서 살고 싶지가 않음

3. 말 그대로 학원강사인데 너무나 큰 책임감을 느낌

그냥 그냥 넘어가면 될 것도 그냥 내가 할 수 있다 이 아이를 바꿀 수 있다 이런 말도안되는 책임감으로 너무 오바하고 지나친 책임감을 느낌..

하 진짜 그냥 돈만보고 그냥 살아가자 하고 싶은데

그러기엔 그냥 너무 떳떳하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