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206일차 - 현재 근황 및 중남미 소매치기,날치기 썰 [31]

22 ★중성화★ | 2022-11-23 08:09:45 | 조회 : 5229 | 추천 : +19




현재 세계여행 206일차이고 이제 중남미 여행도 거의 막바지를 향해서 가고있음.


아마 마지막으로 올렸던 여행글이 우유니사막이랑 우수아이아였을거임.


다들 사진 예쁘다고 칭찬해주길래 기분좋아져서 편집해본 영상 공개함.


다 볼 필요는 없고, 밑의 구간만 보면 될듯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1:00~1:55

지구 최남단 마을 우수아이아 (세상의 끝): 2:51~끝까지


개인 기록용으로 만든 영상이라 설명이나 이런건 없음;









밑의 사진은 지금까지의 중남미 경로. (동그란 국기모양이 가봤던 도시들임)



20221122185403_gfedoaus.webp




쿠바, 멕시코,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순으로 이동을 했고,


당분간 파라과이 및 브라질 여행을 이어가다가 12월 중순쯤 대륙을 바꿀 예정임.


특히 유독 중남미에서 많은 사건 사고들이 있었던 것 같아 썰좀 풀어보려고함.




쿠바 현금 도난썰


쿠바에서 한달살이했었을 당시, 어쩌다 현지인 여자애랑 좀 친해졌음.


솔직히 내스타일은 전혀 아니었고;; 언어도 안통해서 막막하던 차에, 그냥 가이드겸 친구로 알게된 여자애임.


한 며칠 같이 관광지들 돌아다니고 밤마다 술마시고 축제즐기면서 즐겁게 놀았음.


같이 논지 3일차였나? 그때 얘가 나보고 좋아한다면서 뜬금 고백을 박았음.


근데 진짜 너무 내 스타일이 아니어서 걍 거절하고 안만났는데, 그때부터 좀 심각하게 집착이 시작됨.


메신저로 너무 집착이 심해지길래 차단박았는데, 


다음 날 점심먹으러 나나려고 하니까 내가 묵던 아파트 정문앞에서 대기타고 있더라.


멀리서 걔 실루엣 보이자마자 ㅈㄴ 소름 돋아서 일단 다시 방으로 들어옴.


언제가는지 창문으로 살짝 확인을 하는데 저녁 다되서야 집에 돌아가더라.


아파트 이름만 알려주고 호수를 안알려준게 진짜 다행이었음.


그래서 ㅅㅂ 걔때문에 점심도 굶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음.


근데 미친련이 간척하고 안간거임. 아파트 정문열자마자 걔가 구석에서 등장하더니 눈 딱 마주침.


속으로 "좆됐다" 생각하면서 태연한척 그냥 무슨일이냐고 물어봤음.


걔가 내 집안에서 뭔 피자같은거 하나 먹으면서 잠깐 얘기좀 하자고 하더라??


진짜 집에 들였으면 안됐는데 ㅋㅋㅋㅋ 나도 그냥 대충 대화좀 해주고 달래서 보내자 라는 마음에 집으로 들임.


그리고 식탁에 앉아서 별 시덥잖은 드라마스러운 대화하다가, 내가 잠깐 화장실쓰러 들어갔는데.... 나오니까 얘가 사라진거임.


'뭐지?? 기분나빠서 그냥 집에갔나??' 생각하다가 갑자기 등골이 서늘해져서 가방을 확인해봤음.


한화로 약 현금 30만원어치 싹털림 ㅋㅋㅋ


현금 30만원이면 사실상 쿠바애들한테는 거의 지들 월급보다도 큰 돈이라 눈이 뒤집혔나봄.


다행히 핸드폰이랑 노트북 등등 다른 귀중품들은 안가져갔고, 현금만 싹 털어갔음.


개같은년 그래도 핸드폰이랑 노트북은 안가져가서 다행이라는 마음으로 그 다음날 바로 아파트 옮겼음.




고백 받았을 때부터 의심했어야 했다... 내가 그럴리가 없는데..







칠레 오물투척 날치기


약 한달전쯤 있었던 일임.


칠레는 그래도 남미에서 나름 잘 사는 국가에 속하고 치안도 안전한 편에 속함.


그래서 크게 걱정을 안하고 다녔는데.... 


수도인 산티아고에서 주말에 시장구경하려고 시장에 갔음.


진짜 사람들 겁나 붐비길래, 소매치기만 조심하면 크게 위험한건 없겠다 싶었음.


그리고 사실 세계여행하면서 워낙 별의 별 사건들을 다 겪다보니


소매치기정도는 핸드폰 가져가는거만 아니라면 당해주겠다라는 마인드였음.


근데 오산이었음.


잠깐 지도보려고 핸드폰 꺼냈는데, 그 순간 인파속에서 어떤 미친놈이 튀어나오더니 핸드폰을 낚아채서 도망가려고 하더라.


너무 순식간이라서 일단 소리부터 지르고 절대 안뺏기려고 양손으로 다시 내가 낚아챔.


그러니까 인파를 헤치면서 유유히 도망가는데,


주변 그 수많은 사람들... 다 봤으면서 늘상 있는일인듯 느긋하게 지나가더라.


날치기 시도를 당한거보다, 주변 목격자들이 평온한게 더 어이가 없었음.


하지만 뭐 이정도는 유럽이나 북아프리카에서도 간혹 겪었던 일이라 크게 놀라지 않고 그냥 하던 시장구경이나 계속 했음.


일단 핸드폰 안뺏겼다는 거에 안도를 했는데...


정확히 20분도 안돼서 갑자기 내 뒷머리로 물같은게 튀기는거임.


처음에는 시장 지붕에서 물떨어진줄알고 그냥 별 생각없이 무시했는데, 반복적으로 계속 물같은게 떨어지길래...


'뭐지?' 싶어서 뒤를 쳐다보니까 어떤 미친놈이 내 머리에 침을 찍 뱉는거임. 


내가 쳐다보고 뭐하냐고 소리지르니까 그 침뱉은 놈이 갑자기 미안하다고 실수했다고 자기가 닦아주겠다고 막 내 머리를 정신없이 닦아주려하는거임.


그때 딱 눈치챔.


'아 이거 인터넷에서 봤던 수법이구나'


그래서 바로 걔가 뭘하던 신경 안쓰고 내 주머니부터 사수했음.


아니나다를까 한 팀으로 보이는 다른 미친놈이, 내가 정신없는 틈을 타서 주머니에 손집어넣어서 핸드폰을 가져가려고 하는거임.


그래서 바로 핸드폰 사수하고 힘으로 밀쳐내니까 두 놈 다 도망가더라.


이건 진짜 몰랐으면 당했을뻔했는데 이미 인터넷에서 비슷한 수법의 소매치기 수법들을 몇번 봤었어서 대처할수 있었음.


이렇게 20분사이에 2번의 날치기, 소매치기시도를 당하고나니 현타가 오더라.


ㅅㅂ 칠레라는 나라 자체에 회의감이 와서 칠레 남부여행을 싹다 취소하고 아르헨티나 남부로 이동함.


사실 뭐;;; 중남미는 어딜가도 마찬가지라는건 알지만 그냥 칠레 자체가 싫어지더라.


그래서 이후에는 안전관련 최대한 신경쓰며 조금이라도 위험한 곳은 동행을 만들어서 다니는 중임.







중남미 여행오려는 사람들은 그냥 무조건 안전이 최우선이니 만반의 준비 하고와라.


유명한 여행유튜버들도 그렇고 중남미에서 만난 여행자들도 그렇고 중남미에서 물건 도난당하는 경우 수없이 봤음.


다행히도 그 후에는 좋은 사람들 만나면서 행복여행중임.






어제는 아르헨티나 이과수폭포를 다녀왔고 현재는 파라과이에 도착했음.


이과수폭포 사진을 올려주려고 했는데, 폭포 보트투어중에 핸드폰이 물에 잠겨서 고장났음 ㅠㅠ


칠레에서 그렇게 겨우 지켜냈던 핸드폰인데, 허무하게 폭포물에 잠겨서 고장날줄은 몰랐다;;


현재 현지 수리업체에 맡겨놨고, 아쉽게도 그덕에 폭포 풍경사진은 못찍었음. 


그게 너무 아쉬워서 내일 아마 세컨폰 들고가서 브라질쪽 이과수폭포를 한번 더 볼 예정임.


내일 찍으면 바로 와고에 올리겠음!




마지막으로 핸드폰 이과수 폭포물에 잠기는 영상...


3:08초부터 이과수임. 마지막에 폰 실시간으로 잠기는 영상 나옴.


다행히 SD카드는 살려서 영상은 안죽었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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