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게시판에 간간히 세계여행글 쓰는 와붕이임

내 인생 50번째 여행국가이자, 가장 걱정을 많이했던 인도에 2월 3일 입국을 했음.

일단 웨스트벵갈이라는 인도 북동부주에서 여행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감상은 정말 너무너무.... 좋음.

웨스트벵갈지역은 특히나 인도에서도 안전하고 친절한 지역으로 유명함.

예상 밖이라 더 좋은건지 일단 지금까지는 사기한번 당한적 없었고,

모두가 매우 친절하게 도와주고 관심가져주고 그래서 행복한 여행 하는중

외국인들이 거의 없는 주라서 그런지, 외국에서 온 손님이라고 식당에서 돈 안받는 경우도 더럿 있더라.

이렇게 모두가 내 편이 되어서 반겨주는 나라는 처음이었음.

물론 교통이나 숙소, 위생등의 인프라는 좀 심하게 개판이지만,

인프라때문에 스트레스받다가도 사람들덕분에 행복해지는 여행임.

정말 많은 사람들과 얘기하고 그들의 문화를 듣고 같이 사진도 찍고 소소한 로맨스도 만들고 이러면서 다니는 중.

거의 매일같이 밤새 놀다가 해뜰때야 집에 들어온듯

물론 아마도 뉴델리나 뭄바이처럼 대도시에 가면 또 다를거라 생각함.

지난 일주일간의 웨스트벵갈 여행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히말라야 산골마을 다르질링 사진을 올려보려고함.

히말라야 2000m고도에 있는 작은 고산동네인데 한국인들은 거의 가지 않는 동네라, 다들 신기해하더라.

태어나서 한국인 처음본다고 BTS부터 손흥민까지 엄청 물어봄 ㄷㄷ

하늘이 흐린 날들이 계속돼서 히말라야 전경을 제대로 못찍은게 아쉬움 ㅠㅠ

마지막으로 인도음식먹는 독사진.......

이제 네팔 2주정도 들려서 히말라야 등반하고 다시 인도로 내려와서 남인도까지 달릴 예정임.

그 전 게시물에서 말했듯 3월 말쯤까지 인도여행 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를 가려고 했는데 하필 그때 라마단기간이라고 함...

그래서 아마 인도에 더 오래있게 될것 같기도함.

종종 소식 올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