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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으로 또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메기"의 위험성(?) [13]

이병 Typhoon Yuri ~~ | 16-09-26 00:20:55 | 조회 : 5299 | 추천 : +16


저번에 태풍 '므란티'에 이어서

또 다른 태풍 하나가 대만으로 접근하고 있어.

 

태풍 이름은 "메기"로, 의미는 말 그대로야.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이지.

 

일단 태풍 "메기"의 크기부터 알아야 하는데

아래 위성사진들을 비교해보면

 

 

네파탁.gif

2016년 7월 초에 활동했던 태풍 "네파탁"

- 허리케인 등급 : Category 5

- 최대풍속(1분) : 시속 280 km




 

 

 

므란티.gif

2016년 9월 13일 경, 태풍 "므란티"

- 허리케인 등급 : Category 5

- 최대풍속(1분) : 시속 306 km






그리고 현재 활동 중인 태풍 "메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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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gif

 

- 허리케인 등급 : Category 2

- 최대풍속(1분) : 시속 167 km

 

 

일단 태풍 "메기"는 강도만 보면,

저번에 대만을 강타했던 "므란티", "네파탁" 보다도 훨씩 약해.

 

므란티, 네파탁 : Category 5

메기 : Category 2

 

 

 

그러나 크기(= 강풍 범위)는 "메기"가 더 큰 편이야.

(※ 태풍의 크기와 태풍의 강도는 서로 비례관계가 아니다.)

 

 

 

네파탁.png므란티.png

 

저번에 활동했었던 태풍 "네파탁"과 "므란티"의

실질적인 강풍 범위(빨간색 원 범위)는 위 사진과 같아.

 

태풍 "네파탁" 때는 타이완 남부에 직접 상륙했지만,

실질적인 강풍 범위(빨간색 동그라미 범위)는 작아서

대만에게는 아주 국소적인 범위에서만 위협이 되었고,

 

"므란티" 때는 "네파탁"보다는 실질적 강풍 범위가 좀 더 넓었지만,

타이완에 상륙하지 않고, 타이완 남해상을 스쳐 지나갔기 때문에

타이완은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

 

 

 

 

wp201620.gif

근데 이번 태풍 '메기'는

타이완 중부 혹은 남부에 48시간 이내에 직접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일단 현재 크기만 보면

 

메기.png

 

실질적인 강풍범위(빨간색 원 범위)가 위의 두개 태풍(므란티, 네파탁)보다 더 큰 것을 볼 수 있어.

사진 상으로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지도 축척을 무시하고 실제로 생각해보면 꽤 큰 차이이지.

 

만약 이게 타이완 중부지역에 상륙하게 되면

타이완 전체가 태풍의 실질적 강풍범위(빨간색 원)에 완전히 들게 되는 것이지.

 

 

 

 

 

 

 

 

요약

 

- 태풍 "메기"는 강도 자체는 "므란티", "네파탁"보다 훨씬 약하지만

  크기는 "메기"가 더 크기 때문에

  피해 규모는 이번 태풍 "메기"의 위험성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피해 규모는 태풍의 강도 보다는 태풍의 영향 범위에 더욱 비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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