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규제 반년만에 '고순도 불화수소' 국산화 성공 [TV 조선] : 엽기자랑 : 와이고수

[앵커]
지난해 7월 시작된 일본의 경제 도발에 정부와 업계는 일본 의존도가 높은 제품의 국산화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반도체에 필수적인 고순도 불화수소를 대량 생산하는데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정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진복을 입은 연구원들이 최종 품질을 검사합니다. 반도체를 깎고 씻는 정밀 공정에 필수 물질인, 불화수소입니다. 순도는 99.9999999999%, 9가 12개로 '트웰브 나인(12 Nine)'급 고순도 불화수소입니다.

이 업체는 지난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이전까진 대부분 일본산 불화수소를 들여와 재가공했는데, 최근 생산 설비를 확충해 자체 대량 생산에 성공했습니다. 이 불화수소는 삼성, LG,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들의 테스트를 통과했습니다.

강병창 / 화학제품 제조업체 대표이사
"약 1조개 분자 중에 한 개 정도 이물질이 있는 정도의 순도를 달성함으로 인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다만 공장 증설에 따른 투자 비용이 많이 들다보니, 일본 제품에 비해 떨어지는 경제성을 극복해야 하는 숙제가 있습니다. 정부는 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 지원 예산을 2조 10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5배 늘렸습니다.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을 대외 여건의 변화와 상관 없이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산업부는 일본의 수출규제 해소를 위한 노력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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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규제 반년만에 '고순도 불화수소' 국산화 성공 [TV 조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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