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선 | 20-06-10 00:15:36 | 조회 : 4553 | 추천 : +20
손빨래 하다가 쓰러진 문희
어머니!!!!!!!!!!!
(뭐가 어떻게 된거야..내가 지금 쓰러진거야?)
(저 망할게 왜 내 싸대기를 때려..나 이러다 죽는거야..?나 죽기 싫은데..)
(너 놀랬구나..준하야 ..나 무서워..나 죽는거야?
아이구 영감탱이 그래도 내가 쓰러지니까 놀라긴 한 모양이네..)
(나 아직 안 죽었구나...나 아직 살아있어..)
(뭐야..저승사자야? 나 아직 죽기 싫은데.. 준하야.. 엄마 죽나보다 진짜...)
공기청정기 팔러온 장사꾼이었음ㅋㅋㅋㅋㅋㅋ
순재:정신빠진놈아니야?빨리 나가!!!!!!
(어이구 우리 새끼들.. 울지마..)
(어이구.. 범이 저거까지 우네.. 밥 해먹인 보람은 있네..)
어 민용아! 여기 병원이다..지금 올라온다고?빨리 올라와
(민용아..우리 막내 얼굴도 못 보고 가면안되는데..)
(가만..이 싹퉁바가지는 왜 안 보여..?)
뒤에서 의사랑 얘기중
(저런 저...저거 저럴 줄 알았어..저 독한 년.혼자서만 눈물 한방울 안 흘리고 멀쩡한거 봐 저거..
저 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날 년..내가 아무리 시애미라도 지랑 산 세월이 얼만데. 어휴..)
(왜 이렇게 졸리냐.. 졸려..)
해미:다행히 심근경색은 아니구요.스트레스 때문에 생긴일시적인 신경성 증상이라고 하시네요.
그치? 우리 엄마가 어떤 엄만데.. 천하장사나씨 집안 나문희 여산데.다행이다..
서방님한테도 전화해서 오지 마시라 그래.
부산에서여기까지 뭐하러 와?
안에서 문희가 부름
문희:준하야..저기..나 배고파. 먹을 거 좀..
하여간 할망구.. 깨자마자 한다는 소리가...
이제야 웃음 나오는 순재
준하:아..진짜 다행이다. 난 정말 엄마 어떻게 되는 줄 알고..에이씨..
순재:자식이 왜 또 울고 이야?
순재도 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미 발견
(저 놈의 싹퉁바가지..시애미 다 죽어가는데 아주 신바람이 났구만. 조거 조거 조거..)
다시 잠듬
준하야..나 물좀줘..
어머니,물 드려요?
준하야!나 물 한잔만..
해미:여깄어요 어머님.
준하야 나 물한잔만..
준하:여깄잖아요.
문희:밍밍해 찬물줘.
준하:나가서 떠올게요
해미:어머님,불편한데 없으세요?제가 맥 봐드릴게요.
문희:됐어.
순재:그럼 푹 자.
어머님,뭐 드시고 싶은건 없으세요?
(또 무시하고)
준하야. 나 사거리 죽집에서 죽 좀 사줘.그거 먹고싶어
준하:시장통 옆에 있는?
문희:응..그나 좋아하는 전복죽..
해미:어머님. 그거 사서 드시지 말고 제가 해드릴게요.아무래도 밖 음식은 사람 때가 많이 타서 좀 그래요.
준하:당신이 정말 할 수 있어?
해미:그게 뭐 어려워? 당신 시장 가서 전복이나 싱싱한거 많이 사와.
준하야 난 그집 죽 먹고싶어.딴건 안먹고싶어
준하:왜 엄마?민호엄마가 만들어준다는데 그거 먹으면 더 좋죠
난 그거 먹고싶어
.......
문희:차 한잔 하러 나왔다가 설거지 거리가 있어서.
해미:내일 아줌마 오시면 시키시지. 아직 이렇게 무리하시면 안돼요.
지가 언제적부터 그렇게 나 걱정했다고..
네?
아니야..
아니요.분명히 뭐라 그러셨는데요?
문희:아니라구.나 그냥 들어가서 쉴래
..........
해미:30분 있다가 약 드세요.
문희:....
어머님,저한테 뭐 서운한거 있으시죠?
없어 그런거.
에이~있으신거 같은데.뭐예요?
없다구.없어.
해미:그냥 말씀하세요. 자꾸 이런식으로말씀 안하시면전 또 모르고 같은 실수 반복할 거 아녜요.
그럼 점점 골만 깊어지는거구요. 전 그런식으로 어머님하고 소원해지기 싫다구요. 뭐예요?
아 글쎄 아무것도 아니야!
작은거라도 말씀하세요. 말씀을 하셔야 알죠.
.........
네? 어머님.네?네?
아우 그래!!솔직히 요번 일에너한테정말 너무너무 서운했어.
뭘요?
너 내가 그렇게 쓰러져서 죽네 사네 하는 와중에 어째그래 눈물 한방울을 안 흘리냐?
딴 사람은 다 울더라 다. 애들은 물론이고 목석같은 니 시아버지도 다 울고
하물며 범이도 우는데 넌 어쩜 그럴수가 있냐구
범이도 울었어요?전 못봤는데..
너랑 난 산 세월이 얼마냐. 아무리 피한방울 안 섞였어도 우리집 식구 아니냐?
근데 어쩜 정말이지 니가 아무리 내가 맘에 안들고 정이 없다해도 그렇지 어쩜 그럴수가 있니?
어머님. 전요, 어머님 쓰러지시고 나서 응급조치 하고 병원알아보고 검사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식구들 다 울고불고 난리를 치는데 저까지 그러고 있으면 어떡하겠어요?
아우 그래! 너 잘났어 너 잘났어. 넌 나 죽고 나서도 안 울 아이야.
그땐 또 장례치를 준비하느라고 울 짬이나 있겠어? 너같이 침착한 애가!
어머님 왜그러세요~
그럼 울꺼야..? 나 죽으면 눈물 한방울이라도 흘릴꺼야?
그런 말씀이 어딨어요. 오래 오래 사셔야죠~
거봐..대답도 못하잖아
어이없는 해미 ㅋㅋㅋㅋ
해미:어호호홓..하하핳
준하:왜?뭐가 그렇게 재밌어?
해미:당신엄마 정말..이런얘기 해도 되나?참 귀여우셔.
준하:뭐?
해미:귀여우시다구!귀염둥이 나문희 여사님이라구~
뭔소리야.우리집 귀염둥이는 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어 하여간.어휴~~~
엄ㅁ..
또 몸에 이상온 문희 ㅠㅠ
맥 짚고 얘기하는 순재
순재:별 다른 건 없는데 담이 풀리는 중인데 무리해서 움직여서 그런거야.
정신은 좀 드는거야?
일어나자마자 해미 찾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싹퉁바가지..이봐이봐..또 없지 또..)
해미:어머님은 좀 어떠세요?
순재:이제 정신이 좀 드나보다. 침은 내가 놓으마.
감정 잡는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케이..!
오바육바하면서 뛰쳐들어오는 해미 ㅋㅋㅋㅋㅋㅋㅋㅋ
해미:어머님..어머님왜이러세요..!!!일어나셔야죠..
눈물즙 짜내는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 차거..얘 또 왜이래?)
진정해..엄마 괜찮으시대
으으음~!어떻게 진정을해..!어머님이 이렇게 자꾸 쓰러지시는데..!!!
(얘가 얘가 진짜사람 놀리나..이런 싹퉁바가지.
왜 이렇게 또 울어?아 차거. 저리 가.)
어흑..흡..흑.....
눈물 입으로 들어가고 난리남ㅋㅋㅋㅋㅋㅋㅋ
(아 짜!퉤!퉤! 아~ 짜.. 아!!짜!짜!!)
어머님..!!!!어흑흑...
괴로운 문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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