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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존나 빡치는 일 겪은 썰.. [103]

소장 itzy | 21-01-24 23:12:09 | 조회 : 55617 | 추천 :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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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먹고 배 더부룩해서 근처 호수로 산책감


근데 산책 데크 끝부분 인지 못하고

계단 한칸 더 있는거 인지못하고 나락 가는 느낌 받는거마냥

발 헛디뎌서 호수에 폰 빠뜨림

 

생활방수 되있으니까 빨리 건지면 살릴수 있단 생각에

바지 걷고 신발벗고 호수 들어감


하수 들어오는 곳인지 존나 똥물 냄새나는데

손으로 존나 찾아봄

 

찾다가 안되서 지나가는 분보고 휴대폰 라이트좀 비춰달라고 했는데

비춰도 안보임

 

그래서 다시 혼자 10분 가량 찾다가 도저히 안될거같아서 민폐인줄은 알지만 지나가는 분한테 경찰 불러달라함

경찰분들 호수 들어가게 할 순 없고, 라이트만 비춰달라하고 혼자서 호수 바닥 뒤적거림

 

10분 정도 더 찾다가 못찾겠어서 포기하고 걍 나옴

 

근데 차키를 차안에 두고 휴대폰으로 차문 열고 닫고 했어서

휴대폰 잃어버려서 차문을 못열음

 

경찰분들한테 보험사 좀 불러달라고 부탁드려서 보험 불러서 문따고 집 옴

 

옷에선 호수 똥물 냄새 존나 나고

발은 호수 바닥 바위에 긁혀서 양쪽 발 다 피 존나 남.


샤워하고 차 물티슈로 닦음.

 

바로 중고폰 사려고 중고폰 사이트 가서 결제하려는데

휴대폰 인증하라함


내일 식기세척기랑 냉동고 설치기사분 오기로 했는데

아침 8시 30분에 전화준다고했는데 전화를 못받아서 낼 설치 못함.

 

회사 결재시스템도 휴대폰 otp 인증하고 들어가는거라 출근해도 일 못함. 연가냄

휴대폰에 저장되있던 자료들이랑 개인적으로 소장했던 노래 2400곡 날아감

 

좆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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