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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의 작별 [37]

대위 애우스 | 22-03-19 03:12:16 | 조회 : 22696 | 추천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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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사 하드싱커3년 전 | 신고

    나이먹어가면서 부모보다 가까워지는게 평생의 반려자다.
    항상 잘해줘야지 서운하게 하지말아야지 하면서도 툴툴거리게되고 또싸우고
    누가 잘못했던간에 얄팍한 자존심 잠깐 접고 웃으면서 미안하다며 한번 안아주면 서로 모든게 다 풀리는데
    그게 힘들어서 서로 얼굴붉히고 싸우고, 싸우고 나서도 툴툴거리며 저녁준비하는 와이프를 보면
    저게 "지금 당장 너가 먼저 미안하다고해, 그러면 내가 다 풀거야" 라는 의미인걸 뻔히 알면서도 
    끝까지 먼저 미안하다는 말을 못하는 날 다시한번 자책한다.
    하루지나고 이틀째 결국엔 와이프가 먼저 전화나 카톡을 해준다. 
    이미 왜 싸웠는지 왜 화가났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화난 라이언 이모티콘을 보내는 와이프에게 
    괜시리 사무실이라며 바쁘다며 단답형으로 대답하며 툴툴거린다.
    와이프는 뭐먹고 싶냐고 오늘 당신좋아하는 허니콤보 시켜줄까? 라며 결국 자기가 먼저 미안하다고 화풀라고 말을해준다.
    연애때 항상 내가 먼저 맛있는거 먹으러가자, 놀러가자 하며 어떻게든 즐겁게 해주려던 내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집에서 게임만 하고있는 내모습에 서운함을 느낄게 분명하지만 어떻게든 같이 시간보내려고 
    해보지도 않은 롤,모바일게임을 같이해보려는 모습에 너무 미안하면서도 고맙다.
    다음주에는 비가오든 눈이오든 핑계대지않고 와이프가 좋아하는 카페도 가고 남이섬도 같이 다녀와야겠다.    베스트 댓글
  • 소장 찐따새끼3년 전 | 신고

    와고 보다가 오랜만에 울컥한다… 베스트 댓글
  • 소령 안기모리3년 전 | 신고

    인터넷이라고  선넘는 쓰레기들 
    현실은 개찐따 병신새끼일 확률 100% 베스트 댓글
  • 소장 찐따새끼3년 전 | 신고

    와고 보다가 오랜만에 울컥한다… 베스트 댓글
  • 이병 나쁜딸쟁이3년 전 | 신고

    젊은나이에..  너무슬프네
  • 이병3년 전 | 신고

    사실대로 말해주는 것이 썩 나쁘지는 않은 거 같은데... 
    그리고 고통이 심한 경우에는 마약성분 주사 놔주는 거 법 통과되지 않았나??

    세상이 참 불공평하다. 좆같은 새끼들은 잘 쳐먹고, 잘 살다 가는데
  • 중령 공포의쓴맛테유리3년 전 | 신고

    @뿔원래 세상은 불공평하다 그래서 난 신은 믿지 않지

    없다면 내말이 맞는 거고 있다면 개씨발롬이니깐
  • 준장 Grim dawn하자3년 전 | 신고

    @뿔가족이 저상황이면 사실대로 얘기해주는게 쉽지는 않음 죽음의 문턱 앞에 서면 엄청 괴로워하고 살고싶은 의지를 보이고 겁을 먹은 모습을 보이기에
    그 자체만 봐도 너무 안쓰러움
  • 이병3년 전 | 신고

    @Grim dawn하자글쎄.. 막상 죽음이 닥쳐온 거 알면 대부분 순응하고 정리하기 시작하더데
    나 역시 그랬었고. 갑자기 죽는 것이 더 힘들어
  • 중위 ㅐㅐㅓㅓ3년 전 | 신고

    @뿔호스피스 병동에서는 몰핀 펜타닐 환자가 원하면 다 씀. 물론 의사가 위험하지 않은 선에서 판단하고. 애초에 수액에도 넣음.
    환자 치료 목적보다 고통 완화 목적이 제일 큰 병동이라서.
    근데 죽음이 가까워 오면 아무리 강한 진통제를 써도
    환자가 심적으로 극도로 불안한 상태라 여기저기 다 아프고 고통스러워함. 진통효과 제일 쎄다는 펜타닐 몰핀 다 소용이 없더라고.
  • 이병3년 전 | 신고

    @ㅐㅐㅓㅓ미련이 많은 사람들은 그럴 수도 있겠구나....
    그런데 피할 수 없는 거 알면 그냥 마음이 편해지더라.

    갑자기 죽으면..... 정리 못하고 가는 것이 불안하고 힘들지
  • 중령 밥은먹9다니냐3년 전 | 신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중령 뎁짜이3년 전 | 신고

    결혼한 입장에서 넘 슬프다
  • 대령 투샷이기본3년 전 | 신고

    아 눈 뜨자마자 울리네… 
  • 이병 스캇맨3년 전 | 신고

    남편이랑 죽은아내랑 섹스함??
  • 소장 s0ultree3년 전 | 신고

    @스캇맨ㄴㄱㅁ
  • 이병 Contender913년 전 | 신고

    @스캇맨니애미도 뒤진 니애비 시체 위에서 허리 존나게 흔들다가 임신한게 너잖어 ㅋㅋ 느금마고스트임신왕
  • 이병 스캇맨3년 전 | 신고

    그 암 걸렸을때 섹스해도 보짓물은 나오나??
  • 소령 Lemongrass3년 전 | 신고

    @스캇맨관리자.. 이런 인간들 탈퇴시키는방법 없나요
  • 대령 부귀안태3년 전 | 신고

    @스캇맨이런 개념 밥 말아 쳐먹은 개새끼도 인간이라고 살고 있다니
  • 소령 안기모리3년 전 | 신고

    @스캇맨인터넷이라고  선넘는 쓰레기들 
    현실은 개찐따 병신새끼일 확률 100% 베스트 댓글
  • 중령 ㅇㅇtt3년 전 | 신고

    @안기모리백프로임
    지혼자 병신어그로끌었다고 히히덕대고 있을듯
    그냥 댓글도 안달아야해
  • 중령 비비앤폴3년 전 | 신고

    @스캇맨이런 새끼들은 진짜 방구석에서 뭐하고 사는 새끼인지 면상이나 한번 보고싶네
    사람다운짓을해라
  • 이병 니범인충3년 전 | 신고

    @스캇맨이상 성욕자가 욕먹는 이운 ㅇㄷ
  • 병장 닥터박사ROh3년 전 | 신고

    @스캇맨이기야 ㅇㅂ준다 딱좋노 이기야!!!
  • 소장 딸기맛칸쵸3년 전 | 신고

    부부로 연을 맺은 두사람은 다음 생에도 부부가 되어 연을 잇는다 하였으니
    다음 생에도 그들은 부부로 살아 오래 행복했음 좋겠다
  • 준장 일할때만하는와고3년 전 | 신고

    눈물이나는군...넘슬프다
  • 하사 하드싱커3년 전 | 신고

    나이먹어가면서 부모보다 가까워지는게 평생의 반려자다.
    항상 잘해줘야지 서운하게 하지말아야지 하면서도 툴툴거리게되고 또싸우고
    누가 잘못했던간에 얄팍한 자존심 잠깐 접고 웃으면서 미안하다며 한번 안아주면 서로 모든게 다 풀리는데
    그게 힘들어서 서로 얼굴붉히고 싸우고, 싸우고 나서도 툴툴거리며 저녁준비하는 와이프를 보면
    저게 "지금 당장 너가 먼저 미안하다고해, 그러면 내가 다 풀거야" 라는 의미인걸 뻔히 알면서도 
    끝까지 먼저 미안하다는 말을 못하는 날 다시한번 자책한다.
    하루지나고 이틀째 결국엔 와이프가 먼저 전화나 카톡을 해준다. 
    이미 왜 싸웠는지 왜 화가났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화난 라이언 이모티콘을 보내는 와이프에게 
    괜시리 사무실이라며 바쁘다며 단답형으로 대답하며 툴툴거린다.
    와이프는 뭐먹고 싶냐고 오늘 당신좋아하는 허니콤보 시켜줄까? 라며 결국 자기가 먼저 미안하다고 화풀라고 말을해준다.
    연애때 항상 내가 먼저 맛있는거 먹으러가자, 놀러가자 하며 어떻게든 즐겁게 해주려던 내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집에서 게임만 하고있는 내모습에 서운함을 느낄게 분명하지만 어떻게든 같이 시간보내려고 
    해보지도 않은 롤,모바일게임을 같이해보려는 모습에 너무 미안하면서도 고맙다.
    다음주에는 비가오든 눈이오든 핑계대지않고 와이프가 좋아하는 카페도 가고 남이섬도 같이 다녀와야겠다.    베스트 댓글
  • 대령 어깨충돌증후군3년 전 | 신고

    @하드싱커잘 좀 해줘라. 니 하나만 믿고 시집 온 남의 집 귀한 딸이야. 나중에 니딸이 그런대접 받으며 결혼 생활 한다 생각해봐. 
  • 상사 토요일밤에!3년 전 | 신고

    @하드싱커이건 형이 존나 잘못했네 꼭 실천해
  • 준장 메를린3년 전 | 신고

    지금 누리는 일상이 얼마나 행복인건지 느끼길바란다
    나도 아빠가 코로나중증으로 음압병실서 치료중이신데 운동도 매일하시고 멀쩡하시던분이 갑자기 대소변도 못가리는 중증 환자 되시니까 하루하루가 지옥이다 살면서 욕심부려본적 없는데 지금은 그냥 아빠 건강하게만 집에 돌아오셨으면 좋겠다… 의사 첫 면담때 돌아가실 확률80%라고 산소포화도 56이었다고했는데 본문에 산소포화도 보니 글에 더 집중되서 눈물 나더라 평탄하고 지루한 일상이라고 생각하지마라 그게 행복이더라 난 지금 지옥에 있는데 하루 빨리 벗어나고싶다
  • 이병 잘걷는고양이3년 전 | 신고

    @메를린힘내라 나는 2년전에 아버지 암으로 돌아가셧는데 진짜 병간호 하는게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공감이간다
    금방 쾌차하실거다 
  • 준장 메를린3년 전 | 신고

    @잘걷는고양이아버지도 그렇고 고생 진짜 많이했겠네 고생했다 아버지 좋은곳으로 가셨을거야 힘들겠지만 맘 잘 추스리고 아버지를 생각해서라도 더 열심히 살자
  • 이병 삼리삼삭3년 전 | 신고

    어떤느낌일까,, 나 였으면 그냥 교회 불 태워 버리고 싶을 듯
  • 소장 와붕이는와붕와붕3년 전 | 신고

    이거피지랄글이 원본인데 출처 뭔데 

    https://pgr21.com/freedom/93262
  • 일병 KCUV3년 전 | 신고

    이런거 올리지마 씨팔 웃긴 거 보러왔다가 존ㄴ나슬퍼졌자너ㅠㅠㅠ
  • 중위 saoh3년 전 | 신고

    야한거보러왔다가 숙연해지네...
  • 대위 망치머리상어3년 전 | 신고

    아... 아침부터 계속....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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