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미 | 23-03-31 05:54:14 | 조회 : 1345 | 추천 : -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임산부가 모인 온라인 카페를 중심으로 길고양이에 대한 공포심이 확산되고 있다.
길고양이가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가 유산에 영향을 미친다는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캣맘들은 길고양이 혐오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지난 24일 한 네이버 카페에는 '길고양이 근처에 가지 말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는 "(길고양이)근처도 가지 말라"며
"독일에선 연간 1500명이 톡소플라즈마를 안고 태어나고 이것도 다행인게 보통은 유산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톡소플라즈마가 모체에 있으면 대부분 유산되지만,
유산이 안 돼도 유산을 해야 한다고 법으로 정해놓을 정도"라며 모자보건법 시행령 일부를 발췌해 올렸다.
발체한 시행령에 따르면, 임공임신중절수술을 할 수 있는 전염성 질환은 풍진,
톡소플라즈마증 및 그 밖에 의학적으로 태아에 미치는 위험성이 높은 전염성 질환으로 한다.
톡소플라즈마는 '톡소포자충'이라는 기생충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이다.
유일하게 고양잇과 동물만이 톡소포자충의 종속주로 알려졌다.
톡소포자충과 알도 고양이의 분변을 통해서만 배출된다.
서울아산병원도 "임산부가 감염되면 수직 전파될 확률이 50% 전후로,
이는 태아의 선천성 톡소플라즈마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톡소플라즈마증은 야외에 사는 고양이에 노출된 적이 있는지 확인해 진단할 수 있다"고 질병백과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이 글이 올라오자 많은 임산부들이 "정보를 알려줘서 고맙다"며 "더 조심해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글이 화제가 되면서 일부 캣맘들은 작성자를 비난하고 나섰다.
한 캣맘은 "조사가 근거가 명확하고 확실한거냐.
정부가 (발표)한거면 다 믿어야 하냐"며 "동물혐오가 만연해보일뿐"이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캣맘은 "이런 글은 카페에서 제재를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작성자의 글을 반박하는 글은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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