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동안 집에서 빈둥거리다 현타온 후기

2년동안 돈도 못벌고 집에 있는데 이게 뭐하고있는건지..
2년동안 놀았는데 취직은 할 수 있을지.. 별의별 생각이 다들어..

원래는 공무원이 되고싶었어
대학 졸업하자마자 준비하긴 했는데

집안에 큰일이 생겼었고 공시 준비할 상황이 아니라서
중간에 잠깐 취직을 했다가 다시 안정적인 생활로 돌아와서 공시 준비하기로 했어..

그뒤에 일이 또 터지긴했지만 이전 만큼은 아니라서
딱 25살에 시험보고 떨어지면 취직하기로 마음잡았고

결과는 떨어졌어.. 그리고 그냥 취업하는 걸로 가닥을 잡았지..
근데 자격증이 부족한것 같아서 몇개 따고 취업할 생각이였는데
최근에 3점차이로 떨어졌다..
붙은 자격증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게 떨어져버렸어..

그래서 몇달 더 준비하기로 했는데
그럼 26살이잖아
물론 대기업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보통의 회사면 26살까지 놀았다고 볼텐데 좋게 볼까? ㅜㅜ
졸업하고 나서는 알바도 안했었고..

내 주변의 또래들은 대부분 취직한것 같은데.. 나만 느린것같아
자격증따서 중소기업들어가고 3년정도 경력 채우는게 목표인데
그냥 불안하고 무섭고 그래.. 여지껏 뭐한건가 싶고..
여따 이리 써놓고 내일되면 다시 기출 풀겠지만 이렇게 공부하고 자격증따도 너무 늦은건 아닌가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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