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1살 1월이였음 대학교1학년마치고 술이나먹고 집구석에서는 맨날군대나 가라고해서

아ㅡㅡ 갈때되면 알아서갈꺼야하고 말았는데 친구들도하나둘씩가니까 위기감이왔음

그래서 병무청에 들어가서 입대날짜 알아보는데 재학생입영신청은 제일빠른게 7월인가8월이고 특기병은 3월꺼신청해서붙으면

갈수있었음 그래서 엄마한테 휴학하고 놀다가8월까지놀다가갈께이러니까 헛소리하지말고 사람되게빨리사라지라는거아니겟노 ㅅㅂ

이왕이렇게된김에 빨리가야겠다고마음먹고 병무청에전화해서 입대제일빨리하는게 3월이냐고물어보니까 당장 내일 2월 동반입

대 추가모집 200자린가를신청 받는다고하더라.

그래서 동반입대할만한새끼를찾아보다가 동반입대하면 좋던사이도 멀어진다고 주위에서그래서 어차피 군생활 한번하는거

다이나믹하게해보자마음먹음 아직도 기억나는게 디씨육군갤ㅇ러리에 동반입대할쌔끼구함 이렇게 올렸음

근데 올리자마자 한10명이 자기랑하자고. 카톡남겻는데 왜위에새끼한테 카톡햇더니 내일신청ㄱㄱ? 했는데 딴소리 일절안하고 ㅇㅋ 신청ㄱㄱ 하면서

 지이름이랑 주민알려주더라

신청 당일날되서 자리존나빨리없어진다고해서 광클로 들어갔더니 306 102 보충대 한 25쌍씩 일주일간격으로 있었는데

내가 이왕이면빨리가는게좋겠지 하고 2월 제일초에 신청을햇음 하고나니까후회되서 놀고가야지하고 28일로바꿀려니까

 한번취소가안된다함.

  신청한날부터 입대까지 채 10일이안남아있던상황인데 동반입대하는새끼 얼굴도모르고 이름도 나이도 아는게아무것도없었음

그래서 걔한테 카톡으로 그래도군대2년동안같이가야 되는데 술한잔먹어야되지않냐하니까 알았다고하고 송내역에서보기로했음

 걔집은인천이엿고 우리집은서울이였는데 중점이였음 그새끼면상도모른채로가니까 옷차림좀알려달라고했지 그니까 걔가

검은우산에 검은자켓입고 개찰구앞에서 서있을테니까 말걸으라고하대

근데 ㅅㅂ 카드찍고나가니까 그런새끼가3명이아니겟노? 첨에 가서 혹시 동반입대....? 이러니까 예비역이였는지 킬킬대면서 아닌데요 그러고 또 옆에얘한테 군대....? 이러니까 옆에서 3번째있던놈이 쳐웃고있더라 보자마자 괜히 민망해서 바로 말놓고 너냐? 이러니까 ㅇㅇ 이럼

근데 고추새끼 인터넷에서 만낫는데 뭔할말이있겠냐햇는데 만나서 자기 여친얘기,인터넷으로동반입대하게된이유, 살아온얘기 등등이것저것 말하면서 나름 친해졌다 그때 근처에 군부대있었는데 우리몇일뒤에 여기왔으면 좋겠다...이러고헤어짐

그리고동반입대날이됬는데 그 일주일새에 동반입대하는애얼굴이생각이안나는거야 둘이친분있는사이인게아니면 돌려보낸다는데 미리입을못맟췃음 카톡으로면상외워서갈라 고했는데 다녀올게! 이딴 글이나적혀있고 연락도안되서 좇됫다싶엇음

 엄마아빠랑306에같이가서 눈물질질짜면서 입소했음 충효관인가 거기들어목욕탕의자에 쳐앉으라길래 앉아있다가 특기병 상근 동반입대 현역 이렇게4종류로 분류하더라 그래서 동반입대분류하는데갔는데 구대장이 눈물이아직 다마르지도않았는데 니짝어딨어 이러면서소리치는데 괜히서럽더라 그

러면서 짝없는애들 일로모여서 다앉아있어하는데 한명이애타게누군갈찾고있는거같더라 머리를잘라서못알아봤는데 분명 그새끼였음 가서 이산가족상봉한거마냥 서로 손꽉잡았음그러고 저짝찾았어요 ㅠㅠ 이러니까 호들갑떨지말고앉아있으라고 함ㅋㅋ

걔한테 혹시면담하거나하면 우리 재수학원에서 만났던거로하고 군생활하다가 집에돌려보낼수도있으니까 전역할 때까지 아무한테도말하지말자 이러고 입맞췃음ㅋ 몇일뒤에 사단 발표하는데 운좋게 그때. 걔랑첨만났던 송내 그부대로오게됬는데 알고보니까 그게 개꿀이라고소문났던17사단이였음.

 훈련소끝나고 자대가서 중대장 주임원사 대대장 면담할때 전부다 집에 보낼까봐 재수학원에서 만났다고 구라쳤음ㅋㅋ 동반입대 모르는새끼랑 하면 집에 돌려보낸다고 해서 개쫄았는데 신경도 잘 신경도안쓰더라. 전역할때쯤에 중대장한테 술먹으면서 인터넷으로 만나서 왔다니깐 그런일이 다있냐고 하고 그냥 별대수롭지않게 넘김 ㅋㅋㅋㅋ 

애들한테도 가기몇일전에 말하니까 뭐 이딴일이다있냐고 존나웃더라 결국 이새끼랑 인터넷에서 만나서 2년동안지내면서

나름 친해지고 전역도 무사히함 아직까지잘만남

필력ㅎㅌㅊ라 미안

요약

1. 군대가라고집에서갈굼먹음

2. 인터넷에서모르는새끼랑동반입대신청함

3.전역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