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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2000~2010년대를 그리워하는 이유 [31]

13 지후아타네호 | 2024-03-14 10:20:12 | 조회 : 16689 | 추천 :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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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인구 구조만 보더라도

30대 이상 인구보다 0~29세(70~90년대생)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음



젊은 인구가 많으니 트랜드 자체가 젊은 사람들 위주로 돌아감

TV편성 가요 패션 유흥 외식 등등 모든 산업 분야에서

10~30대를 겨냥한 제품들이 우후죽순으로 나오던 시절임







가령 만화산업을 예로 들어보자면

90~00년대까지 애들이 너무 많으니

지상파부터 교육방송, 만화전문 채널 투니버스까지 

만화만 틀어주면 시청률 쭉쭉 올라가고 

생일 어린이날 크리스마스에 장난감 사달라고 조르니

만화 캐릭터 관련된 어린이 장난감 사업이 대박을 쳤었음



그런데 요즘은? 

애들이 없으니 어린이 만화 자체를 만들지 않음

지상파에서 만화영화 종적을 감춘지 오래됐고 

애니전문 채널들도 20~30년도 더 된 옛날 만화들만 주구장창 틀어줌



어린애들은 TV로 만화 자체를 안보고 

20, 30대 이상 어른들만 어려서 보던 만화 틀어놓고 멍때리고 하다보니

최신 어린이 만화 틀어봐야 시청률이 안나오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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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이건 2020년대 대한민국 인구 피라미드임

0~29세 인구보다 30~60대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음



나이 많은 사람들이 진구 대다수를 차지하니 

신규 트랜드, 신사업 같은 것들이 성장할 수 없는 구조임



사람이 나이를 먹게되면 새로운 것보다는 기존 것을 선호하고

시력 청력 기억력 순발력 지구력 등등 모든게 점점 감퇴하다보니

신상품, 신문물 보다는 "쓰던거 쓰지", "입던거 입지", "먹던거 먹지"라 되는거임







당장 2000~2010년대까지 젊은 층이 많던 시절에는

애플 삼성 외에도 국내 군소 휴대폰 브랜드들이 얼마나 많았냐



그런데 지금은 젊은 인구보다 나이 많은 기성세대가 많아지니

스마트폰 교체주기도 길어지고, 새로나오고 안써본 최신폰 타브랜드 폰 보다는

기존에 쓰던 브랜드 하나 사서 고장나서 못 쓸때까지 쓰는식으로 트랜드가 바뀜



단순 스마트폰 시장 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분야가 

이런식으로 기성세대 위주로 바뀌어가고 있다는거임



TV예능부터 가요프로?

전부 20~30년 전부터 TV나오던 진행자들이고 

가요프로들 10대 20대 젊은 발라드 아이돌 가수들보다는

나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트로트 가수들로 대체되고 있음














90년대까지는 평균 기대수명도 60~70대 안팎이라

노인 인구보다는 젊은 인구들이 사회를 주도하는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평균 기대수명이 70~80대까지 비약적으로 늘어나며

노인 인구가 쪽수도 많고 기득권이나 사회지분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보니

국가 역량이나 사회 모든 기조가 쪽수 적은 10~30대보다는 

나이많은 40대 이상 인구를 위한 쪽으로 방향을 틀어버림



나라 자체가 늙어가고 발전보다는 현상유지에 급급하니

하루가 멀다하고 신문물 터져나오고 즐길거리 많던 

2000~2010년대를 그리워할 수 밖에 없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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