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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 - 전라도 편 [20]

15 소크라테스형 | 2024-06-22 20:46:43 | 조회 : 6458 | 추천 : +22


안녕, 오늘은 회사 형님이랑 동생이랑 전라남도 담양, 목포로 여행을 왔음


형님이 떡갈비랑 민어가 먹고 싶다고 해서 같이 갈 파티원을 모집해서 나와 동생이 합류하고 오늘 오전에 출발했음


먼저 떡갈비 하면 담양이라 먼저 도착했다. 청주에서 담양까지 3시간 정도 걸렸음

제주도가 장맛비가 내린다고 해서 걱정이었는데 진짜 가는 길에 비가 폭우처럼 쏟아지더라고

우여곡절 끝에 담양에 도착해서 떡갈비집 아무데나 감






한우 떡갈비 대통밥 정식으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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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이 다양하게 나오는데 자세히보면 거의 풀반찬이다.. 전이나 쏘야같은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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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한우 떡갈비! 수제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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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통밥.. 와.. 가성비 너무 떨어지는 양이었음..






다들 먹고나서 밥 양이 부족한거랑 반찬이 부실한 점이 별로였지만 떡갈비는 맛있어서 애매하다고 평가했다.

(떡갈비 양도 배부를 정도로 넉넉하지도 않았음)


그리고 바다를 보면서 민어를 먹고싶은 형님과 함께 목포로 출발했다.


숙소는 목포에 모텔촌 어딘가를 잡고 택시로 목포항에 이동했다.






여기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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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목포항을 목표로 이동했는데, 여기는 북항?이었고 놀랍게도 저기 보이는 섬이 신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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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신안 처음으로 봄.. 저기가 바로 악마의 섬..

이세상 모든 죄악의 집합소.. 인간악의 끝..

우리 세 명은 정말로 스산한 공포를 느꼈음


처음엔 몰랐는데 다 먹고 숙소로 복귀할 택시 부르는 동안 주변을 보니까 신안비치라는 아파트도 있고 신안간판이 많이 보였음.. 목포와 신안은 하나라는 인식이 각인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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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주변 상회에서 민어를 찾는동안 엄청난 호객 행위에 철벽으로 맞대응 하면서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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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수산물센터?가 믿을 수 있다 판단해서 이곳에서 민어를 선택했다.


계산을 마치고 2층2번방에서 대기하면 상을 차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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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가 올라오기 전에 한상차림(5만원) + 1인당 상차림비 4000원을 선택하면 이렇게 차려준다.


산낙지는 3마리 2만원인데 맛있었다. 강추함


바닷가라 그런지 스끼다시가 전이나 쏘야, 계란말이 같은 평소에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아니라 진짜 바다로 한 상 차려준다.. 이것만 먹어도 배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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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어회의 등장

1키로에 4만원, 2키로 계산한 양이다. 저거 세명이서 다 못먹을 양이었는데 뒤에 매운탕 12000원 시켜서 거기 담가서 익혀 먹으면 진짜 별미임. 살이 정말로 녹아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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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어회로 먹을 땐 뭔가 끝 맛이 고소하면서 달달?한 맛이었다. 작년에 먹은 방어와는 다른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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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과 껍질이다. 뱃살은 식감이 살짝 단단하고 기름진 맛이 있다. 껍질은 개인적으로 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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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민어 부레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맛있었다. 껌같은 식감에 고소하고 비린맛이 없었다. 기름장에 찍어먹으니까 술이 미친듯이 들어감


매운탕은 사진을 못 찍었지만 그냥 저냥 먹을만 했다. 아무래도 메뉴가 전체적으로 기름지고 느끼하다 보니 얼큰한게 필요해서 필수로 주문해야 한다. 김치는 매운탕을 주문해야 주는 점은 이해가 안되는 점 중 하나..



배불리 먹고 다시 택시 잡아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뭔가 이상한게 있어서 사진찍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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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 김대중TV라는 간판과 함께 사무실 같은게 보인다..


새삼 느끼는게 역시 전라도는 이해하기 힘든 기상천외한 곳… 여러가지로 위험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배불러 죽겠다. 목포도 사람사는 동네긴 하구나.. 근데 뭔가 낯설고 무서운건 기분탓인가; 일단 젊은 사람보다 노인들이 정말 많이 보이고 건물이 다 작고 낡은것들 뿐임.. 모든 것이 낯설어서 신기한 지역이었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해외편


봐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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