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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벨상 수상자 남성 - 23명, 여자 - 0명, 성별격차 심각 [1]

25 bgram | 2024-06-25 09:54:22 | 조회 : 153 | 추천 : -



日노벨상 수상자는 모두 남성…여성이 집안일 떠맡기 때문?


[데일리포스트=박명훈 기자] 


최근 일본이 3년 연속으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지만 
역대 수상자 중 여성은 한명도 없어 성별 격차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오스미 요시노리(大隅良典·71) 도쿄공업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일본의 역대 노벨상 수상자 25명은 모두 남성인 반면 
여성은 단 한명도 없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마이니치신문은 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여성이 가정을 돌보며 남성을 뒷바라지 하는 사회분위기가 만연하지만 
이로 인해 여성이 입는 피해에 대해서는 본격적으로 논의조차 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실제로 오스마씨는 수상 소감에서 “나는 좋은 남편, 아버지라고는 할 수 없었다. 

아침부터 밤까지 줄곧 연구에 매달리느라 아이들과 놀아주지도 못했다.”면서 
연구를 뒷받침해준 아내에 대한 감사를 전했고, 이전 수상자들도 이와 공통된 인식을 보였다.

특히 통계로 살펴보면 이공계 분야에서 기초과학을 공부하는 일본 여성들은 15%에 불과해  
34%인 미국,  38%인 영국 등 다른 선진국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일본 여성들은 결혼하면 가정을 돌봐야 한다는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는 경향이 매우 두드러진다.


이에 대해 집안일과 아이양육을 여성이 책임지는 일본의 뿌리 깊은 사회분위기가 바뀌지 않는 한 
여성은 남성과 동일한 업적을 쌓을 수 없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아울러 남편에 대한 아내의 뒷받침을 ‘미담’으로 포장해 전달하는 대중매체가 
여성에 대한 차별적인 인식을 자리 잡게 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한편 오스미씨의 아내 마리코(万里子)씨는 연구자를 지망한다는 젊은 여성의 질문에 대해 
“나는 젊은 시절 일찍 결혼해서 하고 싶은 공부도 실컷 할 수 없었다. 

하고 싶은대로 공부했다면 다른 인생을 살게 됐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공부를 포기했지만 젊은 여성들은 기회가 있으면 잡아서 
가능하면 자신의 행복을 꽃 피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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