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스타만함 | 2024-07-07 19:13:43 | 조회 : 4211 | 추천 : +2
2002년 이후 날아오를 것만 같았던 한국 축구는
나날이 하락하더니, 2010년대 들어서는 길고 긴 암흑기에 들어선다.
그러나 벤투 선임 이후, 고된 인내의 시간을 들여 결국 좋은 경기력을 기반으로 한 팀을 만들었던 한국 축구는 다시 한 번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듯 했으나,
벤투 사임 후, 10년의 시간이 물거품이 된 듯, 기막히게도 경기력이 예전 암흑기 수준으로 한순간에 퇴보했다.
그리고 오늘 기어이 또 다시 국내 감독을 선임하며,
결국 축협의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 축구의 고질병인 정통 스트라이커(골잡이)의 부재를 그간 손흥민이 메꿔줬지만, 그도 이젠 곧 은퇴할 시기다.
이번이 정말 한국축구의 운명을 결정지을 마지막 기회였는데,
국내감독 선임으로 한국축구는 다시 10년이 넘는 암흑기로 들어서게 되었다.
국내감독을 쓰는 한 내가 한국축구를 볼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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