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한민국 예비군의 현실.jpg : 엽기자랑 : 와이고수

본인은 예비군 6년차로 기본훈련 대상자임

저번주에 기본훈련 통지를 받고 훈련을 받고 왔음

사진과 같이 보상비 1만원과 교통비 8천원을 받았음

하지만 부대에서 알선해준 셔틀버스는 무조건 왕복 결제해야했고 현금만 가능했음 게다가 교통비는 8천원을 지급했지만 셔틀버스 이용 비용은 1만원이었음

그래도 총액 18000원을 줬고 마지막 예비군 기본훈련이니 그러려니하고 넘어갔음

하지만 오늘 보상비 1만원이 원래 미지급 됐어야할 돈이라 다시 해당 계좌로 입금하라는 카톡이 왔음

저 돈을 돌려주면 난 예비군하느라 8천원만 받은거고

셔틀버스는 왕복 1만원이니까 오히려 내 돈 2천원 내고 훈련받고 온거임

이게 씨발 나라냐? 언제까지 현역들 대우만 개선하고

꼴랑 월급 10만원 받아가며 1년 9개월이상 복무한 전역자들 데려다 쓰면서 예비군 대우 개선 안할래?

나는 6년동안 하루도 미루지않고 예비군 부름에 성실히 임했고, 밥 맛없고 먼지 존나 날려도 적게나마 나라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지만 정말 실망을 느꼈던 6년차 예비군이다

그리고 영하 1도일때 핫팩 하나 쥐어주고 6년차 작계 예비군들 데리고 밖에서 1시간 넘게 데리고 있었던 동대장아 정신 똑바로 차려라 우리 현역 아니고 예비역이다

적당히 날씨 고려해서 상황 판단을 해야지 니 혼자 방한 장구 다 챙기고 무작정 데리고 나가서 한다는 말이 왜 알아서 방한의류 안챙겨왔냐? 이딴소리하냐? 씨발 개새끼야 니때문에 바로 감기걸렸다 대한민국 군대 니들이 사람인가싶다

나는 어차피 6년차고 후반기 작계만 남은 상황이라 똥 밟았다 생각하고 넘어가도 되지만 앞으로 남은 예비군 후배들이 과연 이 나라에서 예비군을 하면서 사람다운 대우를 받을 수 있을까 진심으로 걱정돼서 남기는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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