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우스 | 25-04-05 23:31:40 | 조회 : 7041 | 추천 : +2
초등학교 때 부터
최소 2~3군데 이상 학원 뺑뺑이
(피아노 학원, 태권도 학원, 속셈 학원 등등)
한창 감수성이 풍부 할 만 나이 13살 이상
중학교 때 부터는 머리 빡빡 밀게 하고
(두발 자율화인 학교도 있긴 있었는데 말 뿐 임)
학교 끝나자 마자 저녁 때 까지 학원에 붙잡혀 있고
한창 자유로워야 할 만 나이 16살 이상 고등학교 때 부터는
3년 내내 매일마다 저녁 9~10시 까지 야간 강제학습
2012년 이전에는 놀토라고 해서 토요일에도 돌아가면서 등교 했는데
그 때 에도 저녁 9시 까지 야간 강제학습
그리고 이어지는 강제징병
개밥만도 못한 짬밥과 온갖 부조리들과 왜 해야 되는지
모르는 것들 속에 갇힌 채 2년을 허송세월로 낭비
그리고 대학에 가면 그제서야 풀어지지만
그 때 에는 쭉정이만 남게 되므로 아무도 터치 안 함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2010년대 이전의 한국은
나라 자체가
그냥 영혼 없는 인간을 만들어내는
공장 컨베이어 시스템 이었음
나라 자체가
그냥 거대한 수용소와도 같았고
거대한 공장과도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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