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

영국은 항상 운전시 좌측통행 해왔다. 18세기, 런던 브리지에서 마차의 흐름을 조절하기 위해 이 방식을 채택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 관습은 이후 여러 나라가 따르게 되었고, 특히 대영제국이 식민지를 지배하던 시기에는 많은 국가들이 이를 따라야 했다.

탄자니아 -

탄자니아도 좌측통행 규칙을 따르고 있으며, 다르에스살람의 바쁜 교차로에는 도시의 다르 급행 대중교통 시스템(DART)을 위한 전용 차선이 있다.

케냐 -

케냐 역시 운전시 좌측통행하며, 도로 교통은 이 동아프리카 국가에서 가장 오래되고 일반적인 교통수단이다.

우간다 -

우간다는 1894년부터 1962년까지 영국의 보호령이었으며, 19세기 후반에 차량 좌측통행을 채택했다.

모잠비크 -

모잠비크는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았고 1928년 포르투갈이 우측통행으로 전환했지만, 모잠비크는 과거 영국 식민지였던 나라들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모두 왼쪽으로 운전하는 방식을 고수했다.

인도 -

아시아에서는 16개국이 왼쪽으로 운전하며, 그중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도로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인도의 도로는 매우 혼잡한 것으로 유명하며,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인도는 매년 25만 명이 도로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통사고 사망률을 기록한다.

파키스탄
인도에서는 좌측통행을 따랐으며, 1947년 영국령 인도가 분리된 후 파키스탄에서도 계속 좌측통행을 유지했다. 비록 두 개의 독립된 주권 국가가 탄생했지만, 계속해서 좌측통행을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었다.

과거에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의 식민지, 즉 네덜란드 동인도였다. 원래는 왼쪽에서 운전했으나, 1795년 나폴레옹의 명령으로 네덜란드 본토가 오른쪽에서 운전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네덜란드의 극동 식민지들은 이전의 좌측통행 운전방식을 유지했다.

싱가포르가 좌측통행하는 것도 영국이 남긴 유산이다. 이 사진에서는 차들이 인상적인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앞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태국은 한 번도 영국의 식민지나 대영제국의 일부가 아니었지만, 19세기 영국과의 동맹 및 영국이 태국 왕실에 끼친 영향으로 인해 좌측통행한다. 태국의 공식 국명은 1939년까지 시암이었다.

네팔은 영국의 식민지가 된 적이 없지만, 제국 중국과 영국령 인도 사이의 완충국 역할을 했다. 영국이 네팔에게 도로 구성시 운전자가 좌측통행 할 것을 요구하여 결국 그렇게 되었다. 오늘날 네팔은 세계 경제 포럼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가장 열악한 도로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일본이 좌측통행을 하게 된 이유에 관한 흥미로운 이론이 있다. 에도 시대(1603-1868) 동안 대부분의 사무라이는 칼을 왼쪽에 차고 다녔고, 오른손이 더 강해 칼을 뽑기 편했다. 만약 두 사무라이가 오른쪽에서 서로 마주치면 칼이 서로 부딪혀 불편하거나 다칠 수 있었다. 따라서 서로 충돌을 피하기 위해 길이나 도로의 왼쪽으로 다니는 것이 합리적이었으며, 이 논리가 결국 도로 교통망에 적용되었다고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