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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학대 간호사 2명 추가 확인

소령 술집여자 | 25-04-08 18:23:34 | 조회 : 535 | 추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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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생아 학대 간호사가 더 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논란 이후 병원 내 자체 조사를 통해 신생아들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간호사 2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병원 측이 피해 부모로부터 제공 받은 학대 의심 사진들을 토대로 조사를 벌여 밝혀지게 됐다. 

병원 측은 "피해 부모가 가해 간호사가 더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부모로부터 의혹이 된 사진들을 받아 확인했다"며 "사진을 토대로 신생아실 간호사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추가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가된 2명의 간호사는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간호사가 SNS에 올린 사진들을 다른 SNS에 퍼 나르거나 올렸다"며 "이들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부연했다.


또 "직원 및 간호사들을 상대로 계속 추가 조사를 진행해 또 다른 피해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병원 측은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피해 부모와 환아에 대한 피해보상 등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간호사들은 신생아실 환아 사진과 함께 ▲악지르는거 보니 낼 퇴원해도 되겠구만 왜 왔는데…오자마자 열 받아서 억제시킴 ▲성악설이 맞는 이유 딴 애기들 다 조용한데 혼자 안아달라고 출근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내내 보챈다 ▲진짜 성질더럽네 OO처럼 ▲우는거 안달래줬드만 조용해서 보니까 ㅇㅈㄹ ▲고마 울어라 등의 문구를 적어 SNS에 올렸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4일 신생아 학대 논란으로 고소장이 접수된 가해 간호사의 집과 휴대폰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간호사는 입원한 신생아 사진과 함께 '낙상 마렵다' 등의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린 혐의(아동복지법위반)를 받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다른 신생아들을 상대로 학대를 한 간호사들이 더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김윤영 병원장은 지난 5일 대구가톨릭대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생아 학대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김 병원장은 "최근 본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의 부적절한 행위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소중한 자녀를 믿고 맡겨주신 부모님들께 크나큰 충격과 상처를 안겨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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