쩔룩쩔룩외발다리 | 25-04-21 02:51:10 | 조회 : 5994 | 추천 : +6
요즘 새로 뜨는 심리학 주제중에 게으른 완벽주의자 라는게 있음
게으른 완벽주의자가 뭐냐면,
다음주에 당장 시험을 앞둔 상태에서
책상에 먼지 한 톨 없을 때까지 책을 펴지 않는다거나
병원에서 매일 걷기 30분씩이라도 하라고 했음에도
밖에 입고나갈 이쁜 운동복이 없어서 운동자체를 포기하고 집에만 틀어박혀있거나
이런식으로 매사에 사소한 작은거 하나라도 완벽하지 않으면
일 자체를 포기하거나 실행하지 않는 전형적인 소탐대실 유형들임.
한가지 신기한점은 부자들일수록 게으른 완벽주의자는 찾아보기 힘들고
가난한 사람들일수록 게으른 완벽주의자가 존나 많다는 것임.
부자들은 가지고 있는 자원도 풍부한데다,
어느정도 실패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는걸 알기 때문에
사소한 푼돈 몇 푼 잃는거에 연연하지 않음.
반대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애들은 어려서부터 부모나 주변 환경에 의해
가지고있는 극소수의 자원으로 최대한의 결과를 뽑아야한다는 강박을 주입받다보니
극소수의 자원이라도 지키기 위해서 아예 뭘 한다는 시도자체를 포기해버리는거임.
가령 흙수저 집에서 태어난 어린아이가
한달동안 용돈을 모아 1000원짜리 과자하나를 사먹었는데
과자가 너무 맛이없어 한입만 먹고 남겨놨다?
흙부모들은 이런꼴을 죽어도 못보니 애한테 쌍욕을하고 줘패서면서
무슨 해병대 악기바리 고문을 하듯 억지로 맛없는 과자를 꾸역꾸역 쳐먹여버림.
그렇게되면 그 아이는 다음번에 1000원의 용돈이 생기더라도
"혹시 저번처럼 맛이 없으면 어쩌지? 저번처럼 과자 남겼다가 혼나면 어쩌지?" 이러면서
다른 새로운 과자를 먹을 용기 자체를 잃어버리는거임.
흙수저로 태어난 애들일수록 어려서부터 부모에 의해 이런경험들이 무수하게 쌓이니
성인이 되어서도 무슨 일을 실행할 때 과감하게 도전하고 실패를 경험하며 성장하는 것보다는
시작조차를 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며 눌러앉게 되어버리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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