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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민의 갓난 아기들도 개돼지 취급했던 중국 분유기업들 [3]

대령 살고싶어라 | 25-06-11 23:27:04 | 조회 : 4507 | 추천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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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멜라민이 뭔데 ?



A : 멜라민(Melamine)'은 공업용 화학물질로 암모니아와 탄산가스로 합성된 요소비료를 가열해 생산된 물질이다. 보통 플라스틱이나 염료, 접착제의 원료로 이용된다.



Q : 분유에 왜 멜라민을 넣어?


A : 동물 사료 및 유제품의 품질 검사 과정에서 일부 기관이 고가의 단백질 농도 측정법 대신 경제적 이유





◇중국의 가짜 분유 파동사(史)

중국의 가짜 분유 파동은 고질병처럼 반복돼 왔다.

2004년, 중국 안후이(安徽)성 푸양(阜陽)현에서 저질 분유가 유통돼 전국 수십 명의 아이가 사망하고 수백 명이 대두증에 걸렸다.

2008년, 중국 최악의 식품 안전 사고로 꼽히는 멜라민 분유 파동이 일어났다. 공업용 멜라민 성분이 들어간 분유를 먹은 아이 6명이 사망하고 30만 명이 신장결석 등으로 입원했다. 문제의 분유를 생산한 업체는 다름 아닌 중국 최대 분유업체인 싼루그룹이었다. 그룹 회장인 톈원화(田文華)는 2009년 1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자국산 분유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중국인들은 한국·홍콩·대만 분유를 대량 구매하기 시작했다.

2013년, 중국의 해외 분유 수입상인 헤로수출입유한공사는 가짜 분유를 네덜란드산 분유라고 속여서 판매했다. 이 회사가 만든 분유에는 유통기한이 지난 분유가 대량 섞여 있었다.

2016년,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한 범죄 조직이 싸구려 원료로 분유를 만든 뒤 미국 유명 분유 브랜드인 '애벗 래버러토리스' 상표를 붙여 유통시켰다. 전국에 최소 2만 통이 팔렸고, 상당수가 회수되지 못했다.

중국 후난성에서 발생한 가짜 분유 파동의 피해 아동 모습
중국 후난성에서 발생한 가짜 분유 파동의 피해 아동 모습

◇2020년 다시 찾아온 가짜 분유 파동

2020년, 중국 후난성 융싱현에서 또 다시 가짜 분유 파동이 터졌다. 중국 매체들은 이 지역의 부모들이 지난해부터 영유아용품점에서 가짜 분유를 ‘특수 분유’로 소개 받아 아이에게 먹여왔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분유는 '베이안민(倍氨敏)'. 이 제품은 영양성분이 거의 없어 유아의 식사를 대체할 수 없다.

중국 후난성에서 유통된 가짜 분유
중국 후난성에서 유통된 가짜 분유

가짜 분유를 먹은 일부 유아들은 비타민D결핍으로 나타나는 구루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다. 구루병에 걸리면 칼슘이 부족해 뼈의 변형과 성장장애를 겪는다.

일부 유아는 키와 지능, 행동 능력이 또래 유아보다 현저히 떨어졌다. 몸에 습진이 나고 체중이 감소하며 두개골이 과도하게 커지는 부작용을 겪은 경우도 있었다.

한 유아는 머리를 손으로 치는 이상 증상이 생겼다. 유아의 부모는 ‘워먼’ 영상 인터뷰에서 “아이가 너무 괴로워해서 (머리를 치는 것을) 막을 수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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