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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수도하는 새끼들한테 낚임 ㅋ [6]

하사 Hoonie | 11-12-20 17:32:05 | 조회 : 302 | 추천 : -


우리집이 배수관이 좀 안좋아서 아저씨들이 왔다 갔다 하는데

여느 때와 같이 아침 10시쯤 일어나고 엄마가 아침 밥 주고 나가고 한

5분 뒤? 갑자기 벨이 울리더라고. '엄마가 뭐 놓고 간게 있나?'라고 

생각하며 인터폰을 받고서 "누구세요?"라고 했더니 "수도하는 사람입니다"  라는거야ㅋ

'아, 또 뭐 고치러 왔구나..'라고 생각을 했지..

그래서 문을 따줬는데 어떤 남자 2명이 내 눈 앞에 모습을 나타내며

"수도하러 왔습니다." 이러는거야ㅋ ..........ㅋ 시팔...ㅋ 낚였다....ㅋ

그 뒤에 눈치채고 정신 바짝 차림

처음 부터 하는말이 "얼굴에서 빛이 나네요""길을 가다가 빛이 나서 찾아왔어요. 이것도 큰 인연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속으로 '이넘들 칭찬해주면서 띄어주며 꼬드길려는 거구나..'

라고 생각하고 내가 화제를 돌리려고 말을하면 내 말은 듣지 않고 

지들 말만하는거 있지?...ㅋ

칭찬은 멈추지 않았다.

"학생이세요?" , "네" , "공부 잘하게 생겼는데?" , "감사합니다"

"무슨 과로 갈거에요? 전기쪽으로?", "아니요, 생명 쪽으로요"

"아! 보니까 생명과학쪽가면 성공할 인물이 보이네" 막이래 ㅎㅎㅎ

그러더니 내가 안넘어오니까 "물좀 주실 수 있으세요?"

이말 을듣고 머리 속에 순간 레이저가 지나갔지.

'이넘들 물먹으러 우리집에 들어오면 들러 붙을놈들임'

이라고 생가하며 단호하게 "저기요, 저 이런 사람들 싫어해요."라고 

말하니 "이런 사람들이요? 어떤 사람들인데요?"

"이렇게 수도하러 다니는 사람 싫어합니다."라고 하니까

그에 맞는 대답은 안하고 "아 그래요? 저희 물좀 주실 수 있으세요?"

"물 주는건 그렇게 어렵지 않잔아요?" 이래 ㅋㅋㅋ

내가 넘어갈줄아냐 끙끙이들

"아, 괜찮아요. 전 이런 분류의 사람들 싫어해요"라고 하니까

"이런 분류요? 저희 질 나쁜 사람으로 여기시네요..ㅋ" 이러고

지들도 포기했나 싶더니 "알겠습니다"하고 사라져버림 ㅋㅋ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대순진리회'라는 사람들이라는데

처음보는 사람의 신상을 의외로 맞추는 경우는 좋게 얘기하면 그런 

기만술에 도를 통해서 그렇데 ㅋㅋㅋ

너들도 나처럼 낚이지마라... 상황도 상황인지라 나처럼 낚일 수 있다...

수도(道)가 아니라 수도(道)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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