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enable JavaScript in your browser to load website properly.

Click here if you'd like to learn how.

남자의 눈물.gif [3]

원수 손예진, | 11-12-28 19:45:46 | 조회 : 574 | 추천 : +2


1274889933_201005270119552632212001_0.jpg

 

항상 거만하고 차가운 이미지로 대표되는 조세 무리뉴 감독.
하지만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 끝난 후,
이탈리아 TV 방송국은 '스페셜 원' 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을 포착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승리를 따낸 후 모든 인테르 관계자들이
트레블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을 때, 무리뉴 감독은 일찌감치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무리뉴 감독은 결승전 이후 인테르 선수들과 만나거나 대화를 나누지 않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도전을 향해 떠나는 자신의 마음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 날도 그 이유에선지, 먼저 경기장을 빠져나와 차에 올라탔다.

하지만 떠나려는 순간, 무리뉴 감독은 혼자 밖에 나와있는
마테라치를 발견하고 바로 차를 세운다.
그리고 바로 벽에 기대어 서있는 마테라치에게 성큼성큼 걸어간다.

무리뉴 감독은 그를 격렬하게 끌어안고 흐느끼기 시작한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선수들에게 엄청난 애정을 갖고 있기로 유명하다.
이 날 마테라치를 보고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

무리뉴 감독은 시간을 오래 지체하지 않고 다시 차를 타러 내려간다.
그가 떠나는 순간, 마테라치 역시 손으로 눈물을 훔쳐내는 듯하다.
그렇게 무리뉴 감독은 인테르를 떠났다.

SNS로 공유하기
< 1 2 3 4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