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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91) | 베스트 댓글(1)

잇크 님의 베스트 댓글 (총 1개)

동물/곤충 유기견에 관심있는 형들없어? 에 달린 댓글

2018-09-08 04:11:54

유기견 11년동안 키우다 작년에 무지개다리를 건넜는데 처음 데려올때 요크셔만 키우다 소위 흔하게들 말하는 똥개 믹스견이라 데리고 다니기 그러지 않을까 등등 몇 가지 걸리는게 있었지만 애가 교통사고나서 피흘리는걸 누가 구조해서 유기견 카페를 통해 입양됐다 서열싸움에서 안질려구해서 일주일만에 파양 넘 안쓰러운것 같아 데려왔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제가 키우는 동안 진짜 딸같은 존재였구 넘 사랑스럽고 제가 준것도 많이 있겠지만 받은게 더 많았던거 같아요 제가 혼자 살았지만 집에 대부분 있는 시간이 많아 거의 같이 했구 산책도 비가 오지 않으면 한시간씩 시켜줄려고 노력했는데 그 덕분에 제 건강도 관리할수 있고 너무 많네요 유기견을 키워보신 분들은 다음에도 다시 유기견을 키우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애견샵에 이쁜 강아지들은 누군가에 의해 선택이 되어지겠지만 유기견에게는 그런 기회가 많지 않을뿐더러 나중에 좋지 않은 결말(안락사)을 맞이 하는 경우도 많이 생깁니다 그리고 서열싸움 때문에 파양됐다고 해서 성격이 싸나울지 알았지만 태어나서 이렇게 겁이 많고 순둥이는 첨 봤습니다 짖지도 않고 물론 사람을 보면 겁을 많이 먹는편이라 제가 키우기 전에 어떤 상황인지 모르기 때문에 혹시 사람한테 학대당했나 생각도 많이 들고 짠하더라구요 첨에 데려왔을때 삐쩍말라서 늙어보이기도 하고 했는데 정말 신기한게 한 두달 지나니 너무 이쁘게 변하더라구요 이건 키워보면 압니다 동물도 사람처람 사랑을 받고 하니 모습이 정말 많이 바뀝니다 혹시라도 유기견이라 편견이 있어 키우기 망설여 진다면 진짜 사랑 많이 주면 겉모습 부터 정말 많이 바뀝니다 그리고 믹스견이라도 똑똑하고 애들이 눈치를 많이 봐서 그런지 눈치도 빠르구요 추천 4 | 비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