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별거없네

그냥 동물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싸우다가

지구를 구한다

이런 내용 같은데

아니 씨발 보면서 어이없는게

고질라 그새끼는 날뛰면서

건물 다 부수고

인명피해도 장난 아니겠구만

그거 왜 안죽임?

예를 들어 산에서 야생곰이 사람 죽였어

그럼 그 곰 처리할거 아니야

근데 왜 그 고질라 새끼는

사람 한두명도 아니고

아예 건물을 통째로 부수고 다니는데

가만히 놔두냐고

생명의 존귀함 이런거임?

아니면 그 할로우 어스인가

거기에 그냥 던져놓으면 안되나

왜 걔만 어디 바닷속에 있다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ㅈㄹ임

ㅅㅂ 뭔가 지구를 구하는 내용인거 같긴한데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모르겠네

이위족인가 걔네들이 신호를 보냈고

스캣 랭? 걔가 힘을 잡아서

무슨 폭군처럼 하는데

고질라랑 콩이 힘을 합쳐 걔를 무찌른다

근데 걔네가 뭘하든말든

어차피 지구랑은 상관없는거 아님?

할로우 어스를 걔네들이 지배하는것도

하나의 생태계잖아

그냥 놔둬도 되는거 아닌가

왜 그거 가지고 요란법썩인지

그리고 영화 이름은 고질라 콩인데

콩만 주구장창 나오고

고질라는 몇번 나오지도 않음 ㅋㅋㅋ

주인공 맞냐? ㅋㅋ

그냥 영화 보면서 느낀거는

약간 생명체의 다양함?

다양한 생명체를 보면서

사람이 영감을 받기도 하고

그래서 생명체를 소중히 여기고

그걸 지키자는건데

이게 모든 생명체가 하나에서 시작된거잖아

영장류든 미생물이든 다 같은 조상을 둔거고

그렇게 보면 아주 깊은 dna 어딘가에는

그런 생명체들과 비슷한것들이 있을것이고

그런것들을 관찰함으로써

생명체 고유의 본성

인간에게도 통용될수 있는것들

그런걸 보면서 영감을 받고

삶에 적용시킬수 있을거 같은데

뭔가 동물의 초월적인 감각?

이런거에 대해 한번 생각해봤다

동물들은 재난이 일어날 낌새를

금방 알아채고 떼거지로 미리 도망가잖아

인간들에게는 없는 능력인데

모든 생명체의 뿌리가 똑같은걸 생각해보면은

인간에게도 그런 초월적인 감각이 있지 않을까

단순히 과학적으로 설명될수 없는

신비주의적인 인간의 능력들

이런것들이 아예 허무맹랑한 것은 아니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고

내 안에도 분명히 그런게 있을거 같은데

그런거에 좀더 집중해보면서

개발시킬수 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들을 함

영화는 그냥 그럼

치고박고 싸우고 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