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의무사시 | 25-06-23 14:12:51 | 조회 : 57 | 추천 : +1
소위 목긴 공룡이라고 불리우는 용각류가 초식동물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그 큰 덩치 때문에 보존률이 낮은 경우가 많아 지금까지 단 한번도 확실한 용각류의 위장 내용물이 보고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약 일주일 전 티타노사우루스류 용각류 공룡 디아만티나사우루스를 통해서 세계 최초로 용각류의 분명한 위장 내용물이 보고되었는데요, 이제 같이 알아봅시다
호주의 윈튼층(Winton Formation)에서 보고된 디아만티나사우루스의 새로운 표본 AODF 0888은 아직 다 자라지 않은 11미터 길이의 아성체이며 별명은 주디(Judy)로, 표본 근처에 3개의 메가랍토르류 이빨이 있어서 아마 사체가 화석화되기 전에 일부가 뜯어먹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암석층 안에 있던 장 내용물 화석은 공룡 복부 부위에 국한됐는데 광물화된 피부층과 밀접하고 일관되게 연결되어 있었고, CT 스캔을 통해 분석해본 결과 그 내용물은 고사리, 이끼, 침엽수 잎, 꽃가루 등 95종 이상의 식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는 당시 호주 북동부의 강 주변에 군락을 이루고 자라던 흔한 식물들이었던 것으로 사료됩니다
게다가 단순히 위장 내용물만 있는 게 아니라 이 표본에는 피부의 일부가 보존되었는데, 전체적으로 다각형 형태의 비늘을 지녔고 모양은 대부분 육각형이라고 하네요
1억~9천 500만년 전 백악기 후기에 살던 디아만티나사우루스는 비교적 양호한 두개골도 발견된 정도로 보존률이 높은 공룡인데요, 이번에 새 표본을 통해 용각류의 식성에 관한 궁금증도 해결해주다니 기쁘네요
모든 용각류에게 적용될지는 미지수이지만 최소한 티타노사우루스과는 이런 식단과 방식으로 식사를 하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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