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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pd가 얘기하는 소름 돋는 방송국 인턴 썰 ㅎㄷㄸ.txt [9]

1 케이삐에스 | 2023-05-26 22:23:13 | 조회 : 8974 | 추천 : +9


IMG_9877.png 나영석pd가 얘기하는 소름 돋는 방송국 인턴 썰 ㅎㄷㄸ.txt

1박 2일 영월 천문대 에피소드쯤 시절 얘기임

당시 방송국에는 방학 기간 대학생 인턴이 들어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음

정식 인턴 채용이 아닌 알음알음 소개로 들어오는 소위 낙하산들이라 제작진은 반기지 않는 존재임

그렇게 대학생 한 명이 낙하산 인턴으로 왔는데 일을 잘해도 너무 잘함, 너무 잘해서 제작진도 마음을 열기 시작함

막내 라인 작가이던 대주 작가랑 같이 일을 하며 현장 경험 쌓으라 듀오를 짜줌

그 인턴은 대주랑 같이 1박 현장에서 엄청 구르다가 한 달 후 나감

그러던 어느 날 나영석pd에게 누가 니네(나영석) 팀에서 일하던 xx수 아냐고 물어봄

나영석은 xx수는 모르고 oo수는 아는 애라고 답하며 상대가 건네는 사진을 보니깐 xx수=oo수

알고 보니 xx수 그 친구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기업 오우너의 아들이었음

그 인턴은 본인이 1박을 너무 재밌게 봤고 방송일에 관심도 많아서 먼저 찾아간거임

그 친구는 굳이 먼저 자기 신상을 밝힐 필요가 없었기에 

나영석을 비롯한 1박 제작진은 외국 명문대 유학생+아버지가 작은 무역 회사 운영한다는 정보말곤 아무것도 몰랐음

그 얘기를 듣고 가지고 있던 인턴 번호로 전화를 했는데 이미 사라진 번호

그 친구는 인턴 생활 한 달 동안만 쓰려고 폰을 따로 팠던거

아무튼 10년 넘게 흐른 2~3달 전 최근 일임

나영석과 김대주가 어떤 행사에 초대받아서 가게 됨

근데 정장을 입은 30~40대쯤 남자가 정자세로 "PD님, 작가님 안녕하세요, 저 xx수입니다" 먼저 공손한 인사를 박음

나영석 : ???????!!!!!!! 너 여기 웬일이야?... (앗, 이래도 되나?)

나영석은 오랜만에 만난게 반가워서 본능적으로 반말을 했는데 아차! ㅋㅋ

얘기를 나눠보니 지금 그 친구는 대기업의 임원(최소 부사장급)으로 일하고 있으며 

“1박 인턴 생활 동안 너무 즐거웠고 먼저 연락드리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다며” 행사장에 pd님이랑 작가님이 보여서 먼저 인사드리고 싶었다함

그리고 본인의 진짜 명함을 주며 행사장을 떠남

ㄷㄷ

+ 나영석&김대주 

우리는 그때 그 인턴이랑

너 꿈이 뭐야?
너 전공이 뭐야? 그 과 나오면 취직도 못해
졸업하면 연락해, 형이 밥 사줄게

이러고 놀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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