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KA | 18-07-19 01:36:13 | 조회 : 575 | 추천 : +1
독서게가 생긴 기념으로
2년전 작성했던 리뷰글 하나 올려 봅니다
빅 브라더가 당신을 지켜본다.
어제 오랜만에 책을 읽었다
오랜만에 읽는 터라 잘 읽히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잘 읽혀서 놀랐다.
책이 잘 쓰여진 탓이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인공 윈스턴은 오세아니아의 당원으로서 살아간다
오세아니아에서의 삶은 사상경찰과 텔레스크린에 의해 사생활이 감시당하며
신어와 이중사고 등을 통해 사상이 통제되어있는 삶이다.
저런 디스토피아적 세계에서 윈스턴은 당과 다른 생각을 하게 되면서
그리고 그것을 들킴으로써 피폐해져가고 파괴되어간다.
옮긴이의 말에 적힌 내용이 생각난다
이미 1984년은 지나갔다
하지만 이 책이 의미를 잃는 것이 아니라고
그리고 그것이 옳음을 진정히 느꼈다.
책을 다 읽고 나는 오랜만에 신선한 두려움에 휩싸였다.
밖에 나가도 cctv가 깔려있고 우리가 사용하는 신용카드 인터넷에 입력하는 개인정보등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의 대부분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감시 당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것은 사회적 합의와 필요에 의해 진행되고 있으며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어쩌면 우리는 언제가 올 수도 있는 우리의 빅브라더에 대한 경계를 너무 늦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1984년은 이미 지나갔다.
하지만 그것이 빅 브라더 출현 가능성의 종식 또한 의미 하지 않는다
끔찍한 세계2차대전이 끝난지 아직 100년도 되지 않았지만
나와 같은 젊은 세대들은 그 전쟁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살로써 느끼기가 힘들다
다만 기록된 역사를 통해 머리로 인지할 뿐이다.
직접 경험하지 못한 경험에 대해 인간은 그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비록 빅 브다러의 시대는 2차대전과 다르게 아직 오직 않은 미래지만
역사가 이미 지나간 과거를 통해 현재에 경종을 울리는 것 같이
1984는 곧 다가올 수도 있을 미래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책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빅 브라더의 위험에 대해 눈을 감을 때
빅 브라더가 우리를 지켜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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